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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딸아이 방을 정리하면서 겉표지가 예쁜 책을 발견하였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래, 톨스토이가 쓴 이 책을 작년에 딸에게 선물했었지 조심스레 읽어내려갔다 하나님께서 죄를 지은 천사를 인간 세상에 내려보내시면서 '인간의 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세가지 진리를 알게된다면 하늘나라로 올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천사가 여러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인간의 내면'에는 바로 '사랑'이 있고,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바로 자신의 육체에 무엇이 필요한 가를 아는 '힘' 이라는 걸,, 모든 인간은 이기심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모든 인간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도 그들 속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저마다 흩어져 무관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개개인의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보여주지 않으셨다 .. 다만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아가길 원하시므로 자신과 만인을 위해서 무엇이 진정 필요한지를 계시해주신 것이다, 이 책에서 천사는,,,,,,,,또한 나 자신도 사람들은 결국 오직 사랑에 의해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사랑속에서 사는 사람은 하나님 속에서 사는 사람이고 하나님은 바로 우리 내면에 계시는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 톨스토이는 러시아 대문호답게 인간이 만들어낸 각종 사회제도의 모순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에게 있어 문학은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찬 세상을 꿈꾸는 자신의 신념을 전파하는 훌륭한 매개체였다 --톨스토이즘(Tolstoism)--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톨스토이는 1880년대, 그의 나이 50대에 이르러 '안나카레리나'의 집필을 마무리하던 때 삶의 의미에 대한 번민과 회의로 커다란 정신적 위기를 겪게된다 , 그가 체계적으로 섭렵했던 철학,신학.과학 서적도 그러한 정신적 고통의 치유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동안 관심을 갖고 있던 농부들에게서 톨스토이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이야 말로 삶의 의미에 대한 자신의 질문에 해답을 안고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타락한 현대의 그리스도가 아닌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할 것을 주장하며, 세속화된 교회의 권위를 부정하고 그리스도가 한 말의 원래 의미를 되찾기 위해 5계명을 제시했다 '화내지말 것' '색정을 품지말 것' ' 맹세로써 자신을 구속하지 말 것' '악으로써 악에 대항하지 말 것' '정의나 불의를 모두 잘 대할 것'을 말한다 아울러 하나님에게서 부여받은 이성은 진리를 알기 위한 수단이고 인간의 유일한 이성적 활동은 사랑이라는 생각 또한 그의 굳은 신념으로 자리잡았다 이와같은 사상을 바탕으로 한 톨스토이의 위대한 행동과 가르침이 오늘날 톨스토이즘(Tolstolsm)으로 불리우고 있는 것이다 --톨스토이의 예술관-- '나는 스승이 아니다 여러분의 형제이다' 톨스토이는 한 작품이 예술가의 영혼으로써 독자와 청중과 관중을 '감화'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다 그러한 감화를 통해 예술가와 독자 사이에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코 성공한 예술작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의 생각에 따르면 예술은 인간의 생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야했다 또한 예술지상주의가 아니라 종교적 감정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라야했다 그래서 그가 인정한 가장 높은 단계의 예술은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에서 우러나온 '종교예술'이었다 아울러 신분과 지식에 따라 한정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이해되는 보편성을 지녀야 했다 이러한 예술관을 바탕으로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러시아의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게 되었던 것이다 톨스토이는 끊임없이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권력자가 휘두르는 무소불위의 폭력, 가진 자들의 착취, 원칙없는 가치, 인습에 젖어 타락한 종교를 비판했다 그리고 사랑이 그러한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고난주간에 내 어릴 적 여린 스무살에 나를 사로잡았던 '톨스토이'를 다시 기억하며 인간은 하나님의 무한하신'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장근'이가 서너살 무렵에 자주 외우고 다녔던,,,구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일서 4장 7~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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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 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 최은혜 2002.03.13 1243
1818 백낙환 집사님 국민훈장 받으시다 1 홈지기 2002.03.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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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 강희선 집사 부모님 입원 유경재목사 2002.03.27 1203
1811 노세희 집사님 수술 받으심 유경재목사 2002.03.27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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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 이인선권사 퇴원 1 안동교회 2002.03.29 1176
1808 봄철에 이사한 가정 김장세 2002.03.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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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 Re:입원중이던 吳貞順권사는 지난4일 퇴원했읍니다. 오도광 2002.04.07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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