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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니 가정과 관계되는 어머니와 아내의 차이를 올리는데 이것은 유머라기 보다는 오늘을 사는 중년이후의 남자가 여성세대의 생활자세를 비교한 교훈적인 냐용입니다. 우리교우들중에서도 부모님 모시고 사는분이 적지 않은것 같은데 한번 음미해 보시지요> 어느중년남자는 어머니와 아내의 의식차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는데 공감되는바가 적지않다. 어머니는 물건을 살 때 언제나 시장으로 가고 아내는 백화점으로 간다. 어머니는 파 한 단을 살 때 뿌리에서 흙이 뚝뚝 떨어지는 파를 사고, 아내는 말끔하고 예쁘게 다듬어 놓은 파를 산다. 어머니는 고등어 대가리를 비닐 봉지에 함께 넣어 오지만, 아내는 생선 가게에다 버리고 온다. 어머니는 손주들의 옷을 고를 때 소매가 넉넉한 것을 고르지만 아내는 아이의 몸에 꼭 들어맞는 옷을 고른다.ㅣ 어머니는 내일 입힐 것을 생각하지만, 아내는 오늘 입힐 것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발을 살 때에도 어머니는 한 치수 더 큰 것을, 아내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것을 고른다. 어머니는 값을 따지고, 아내는 상표를 따진다. 바깥 나들이를 할 때 어머니는 의레히 긴 치마를 입고, 아내는 짧은 스커트를 입는다. 옷에 때가 묻고 더러워지면 어머니는 자주 손빨래를 하지만, 아내는 빨랫감을 무조건전자동 세탁기에 넣어서 빤다. 아침 출근 시간에 어머니는 "밥 먹자"하시고, 아내는 "식사하세요"한다. 어머니는 밥상을 차려 어떻게든 아침밥을 먹이려고 하고, 아내는 식탁 위에 샌드위치와 우유를 내놓으면 그만이다. 어머니가 "얘야,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하면, 아내는 "이 정도 열량이면 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대요"한다. 그럴 때면 배운 게 없는 어머니는 위축되고, 배운 게 많은 아내는 당당해진다. 어머니는 손주가 먹다 남긴 밥이며 국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지만, 아내는 제아들이 먹다 남긴 밥과 국물을 미련없이 버린다. 설거지를 할 때 어머니는 수돗물을 받아서 하지만, 아내는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수도꼭지를 틀어 놓고 한다. 어머니는 전기값이 많이나간다고 방이며 거실이며 화장실에 켜놓은 전등을 열심히 끄시지만 아내는 집안이 너무어둡다며 어머니가 끄신 전등을 자꾸 켠다. 어머니는 아무리 급해도 김치를 손수 버무려 담그지만, 아내는 시간이 없을 때 슈퍼마켓에서 사다 내놓는다. 어머니는 생신날에도 그냥 집에서 한끼 때우자 하고, 아내는 생일날이면 분위기 좋은 데 가서 외식을 하자고 한다. 어머니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상추를 가꾸며 살고 싶어하고, 아내는 아파트에서 분재나 난을 바라보며 살고 싶어한다. 어머니는 방바닥에 요를 펴고 주무시는 게 편하지만, 아내는 언제나 시트가 깔려 있는 침대에 누워야 잠이 잘 온다. 뜨거운 여름날, 어머니는 부채와 선풍기로 더위를 이기지만, 아내는 에어컨을 틀어야 여름을 견딜 수 있다. 목욕탕에서 우유 한 통을 놓고도 어머니는 그 우유를 손주에게 먹이려고 하지만, 아내는 우유로 마사지를 하고 싶어한다. 어머니는 시집올 때 가져 온 저고리를 장롱 밑바닥에 두고두고 보관하지만, 아내는 3년 전에 산 옷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어머니는 무엇이든 모아 두려고 하고, 아내는 필요없는 것은 버리려고 한다. 어머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누구보다 존경하지만, 아내는 그를 독재자라고 생각한다. 어머니는 인절미나 수수경단 같은 떡을 좋아하고, 아내는 생크림이 들어 있는 제과점 빵을 좋아한다. 어머니는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할 줄 알지만, 아내는 가을날 피는 모든 꽃들을 들국화라 부른다. 어머니는 들에 피는 꽃이름을 많이 알고, 아내는 화원에서 파는 값비싼 꽃들의 이름을 많이 안다. 어머니는 손주에게 친구들하고 싸우지 말고 싸우더라도 차라리 네가 한 대 더 맞는 게 낫다고 하지만, 아내는 싸울 때는 바보같이 맞지만 말고 너도 때려야 한다고 아이에게 가르친다. 어머니는 아이가 잠들기 전에 배가 고프지 않은지 묻고, 아내는 숙제를 다했는지 묻는다. 어머니는 다 큰 아들을 내 새끼, 내 새끼라고 말하는데, 아내는 그 어머니의 아들을 이 웬수, 저 웬수라고 부를 때도 있다. 어머니는 가는 세월을 무서워하고 아내는 오는 세월을 기다린다. 어머니는 며느리한테 자주 잔소리를 하시지만, 아내가 남편에게 잔소리하는 것은 매우 듣기 싫어한다 요즈음 50대이상의 중년남자들은 어머니와 아내의 의식차이를 이렇게 인식하고 있지만 한세대가 지난뒤 우리들의 아내들이 할머니가 되었을 때 우리들의 아들들이 자기들의 어머니와 아내의 의식차이를 어떻게 비교할까. 세상이 하도 빨리 변하여 가니까 짐작도 할수 없겠다 210.181.120.13 추영일: 참 평범한 가운데 공감이 많이 가는군요.이는 유머라고 보기에는 좀 뭣하고 오히려 생활교훈이 되는 금언이라고 생각합니다. [05/12-19:24] 211.177.23.230 오도광 : 유머란 마냥 웃음만 장내게 하는 넌센스만은 아니고 상당히 교훈적인 내용을 담을수도 있는것이지요. 이유머에도 풍자적인 내용이 상당히 들어 있는데 가정의 달인 만큼 남자들의 입장에서 ㅇ제와 오늘의 주부상을 비교도 하고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올린것입니다. [05/16-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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