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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주일외에 공휴일이 이틀이나 들어 있어 5월처럼 澤日의 어려움은 없습니다. 6월의 공휴일은 顯忠日(6일)과 4대지방선거일(13일)이틀인데 공교롭게도 모두 목요일이군요. 이중 安洞山友會는 13일을 산행일로 택일했으며 목적지는 지난 5월에 갔던 淸溪山 國思峰으로 정했습니다. 5월에 올랐던 등산로를 6월에도 그대로 오르기로 한것은 5월의 산행지가 너무도 인상적이고 좋은데 산행참가자가 6명밖에 되지 않아 산행을 즐기는 여러교우들과 함께 다시 한번 올라 보자는 의견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5월의 산행안내때 이코스의 星點難易度를 ★☆∼★★로 평가했듯이 이등산로는 주변에 활엽수들이 우거져 거의 전코스가 나무그늘인데다가 黃土山특유의 완만하고 푹신한 경사이기 때문에 여름철의 산행코스로는 안성맞춤입니다. 이코스의 하일라이트는 비탈이 시작되는 초입에서 맞게 되는 十字架의 길입니다. 이글에 앞서 안동산우회총무 金光燁집사가 올린 5월의 산행보고에서도 밝혔듯이 十字架의 길은 우리를 대속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주님의 고통을 명상하여 오르는 등산로로 주를 믿는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찾아 보아야만 하는 곳입니다. 十字가의 길은 조선왕조의 말기 은밀히 입국하여 복음을 전파하다가 26세의 젊은 나이로 순교한 프랑스의 루드비꼬 보르외신부를 기념하는 루드비꼬성지를 올라가는 언덕길입니다. 보르외신부는 國思峰중허리에 산짐승의 잠자리같은 동굴서 기거하며 복음을 전파하다가 순교하였으며 보르외신부가 숨어 지내던 동굴은 보르외신부가 복자로 서품된뒤 루드비꼬聖地로 지정되어 천주교수원교구가 관리중입니다. 수원교구는 루드비꼬성지로 오르는 바탈길을 十字架의 길로 설정하여 산을 오르는 성도들이 로마군대에 잡혀 사형선고를 받으신후 십자가를 등에 지고 골고다언덕을 힘들게 올라가셔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시기까지 예수님이 겪으신 육신의 고통을 묵상토록 한것입니다. 십자가와는 비교도 안되게 가벼운 배낭을 지고 우리가 오르는 십자가의 길은 십자가를 등에 지고 예수님이 오르신 골고다언덕길과는 비교할수 없읍니다. 그러나 숨이차고 땀이 솟아나기는 합니다. 예수님이 골고다언덕을 오르다가 세번이나 넘어지셨는데 황재금집사는 십자가의 길을 한번도 쉬지 않고 단숨에 오르더군요. 그런가하면 추영일장로와 권원중교우는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이었읍니다. 뒤에 쳐졌기 때문에 몇번이나 쉬었는지 알아보지 못했지만 예수님이 넘어지신 회수와 같이 3번은 쉬지 않았을까 싶군요. 여러분은 십자가의 길을 오르면서 몇번이나 쉴것 같습니까. 헬스센터에 가서 체력테스트할 것없이 6월에는 십자가의 길에서 체력을 테스트하는 것은 어떨까요. 지난5월에 올렸던 국사봉안내문의 일부를 발췌해서 여기 다시한번 올립니다. 淸溪山 國思峰은 國恩峰이라고도 불리는데 주변지역의 주민들만 즐겨 오를뿐 왼만한 등산동호인들이라도 이코스를 잘알지 못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民族文化의 전문연구기관인 韓國精神文化硏究院을 산자락에 안고 있으며 산봉우리이름마저도 國思 혹은 國恩으로 나라 國자를 부친 이봉우리는 무언가 범상치 않은 사연을 알려주는 듯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생각 思, 은혜 恩등 자체가 엇비슷한 두자가 나라 國을 뒤이으며 國思, 國恩등 두개의 이름이 부쳐진 경위를 알아보니 원래이름은 國思峰이었는데 精神文化硏究院을 이곳에 지으면서 朴正熙대통령이 國恩峰으로 바꿔 부르도록했다고 하는데 그이유는 상세하게 전하여지지 않습니다. 선조들이 물려준 귀중한 文化遺産을 체계화하여 후대에 올바르게 전승하는 과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精神文化硏究院이 산허리에 자리하고 있지만 능선을 오르면 조선왕조말기 온갖 박해속에서 福音의 不毛地였던 이땅에 목숨을 바쳐 복음을 전파하려던 프랑스신부가 숨어지내던 토굴이 이제는 殉敎聖地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돌릭 水原敎區가 관리하는 루드비끄聖地로서 루드비끄신부가 고난을 이겨내던 조그맣고 어둠침침한 움막은 야생동물의 토굴이나 다름없는데 지금은 한가닥 촛불이 십자가와 성상을 비추며 그옛날의 고초를 원형대로 보여주고 있읍니다. 淸溪山이 황토로 구성된 전형적인 肉山이어서 山行難易度가 낮지만 國思峰역시 星點難易度로는 ★★미만의 아주 쉬운 산입니다. 앞서 루드비끄聖地를 언급했지만 루드비꼬聖地가 있는 능선까지 오르는 가파른 비탈길에는 굽이마다 예수님의 골고다언덕 十字架行進연상글귀를 새긴 碑木이 서있어 인상적입니다. 앙상한 裸木말뚝에 걸려있는 목판에 매직펜으로 몇자씩 적읐을뿐 아무런 치장이 없어 오히려 담백한 인상을 주는 碑木은 골고다언덕의 十字架行進을 14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산을 오르는 고달픔을 十字架行進과 대비하였는데 카돌릭信者뿐만아니라 改新敎信者에게도 肅然한 感銘을 안겨줍니다. 숨가쁘게 산을 오르면서 골고다언덕서 주님이 겪은 고초를 연상한다는 것만으로도 國思峰山行은 매우 뜻깊은 산행이 될것입니다. 교우여러분의 동참을 권하면서 지난 2000년 制憲節 첫등반때에 올렸던 淸溪山안내소개문의 일부를 여기 재록합니다. (전략)漢陽의 중심부를 관통하여 南村과 北村을 갈라놓은 냇물의 이름이 淸溪川이듯이 淸溪라고 지어진 지명이 많아 淸溪山으로 불리는 산만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10개가까히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번에 안동교회등산동호교우들이 오르는 淸溪山은 행정수도 果川을 사이에 두고 漢陽의 朝山인 冠岳山과 마주보고 서있는 산입니다. 주봉인 望京臺의 높이가 해발 586m인 淸溪山은 북으로는 수도서울, 동으로는 신도시 城南(盆唐), 서로는 행정수도 果川, 남으로는 義旺과 연해있어 이곳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며 果川으로 뻗어내린 서쪽기슭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경마장, 서울대공원이 자리했으며 동남기슭에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터를 잡았습니다.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고 하여 청계산이란 이름이 부쳐졌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靑龍山, 淸鷄山, 靑溪山, 淸淸山이라고 불린 기록도 문헌에는 나와 있다고 합니다. 冠岳山은 다소 예외라고 하겠지만 漢水이남에 자리한 江南의 산들은 암벽이 드물고 흙으로 덮여 있는 황토산이어서 산세가 부드럽고 숲이 욱어진 특징을 지니고 있어 肉山이라고 불리는데 청계산은 수도권에 자리한 대표적인 肉山입니다. 오르기가 비교적 수월한 肉山이고 가까히 자리한 탓으로 江南, 盆唐, 果川지역의 주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이 바로 淸溪山인만큼 우리교회 여자교우여러분께서는 가장들만 홀로 산에 보내지 마시고 이번기회에 동반산행에 나서 보실 것을 강력히 권유하는바입니다. □5월월례정기산행안내 ▲행건지 : 淸溪山 國思峰(538m)★☆∼★★ ▲집합장소 : 지하철분당선(3호선연장구간 水西驛서 換乘)초림역 만남의 장소 ▲집합시간 : 2002년6월13일(목) 오전10시 ▲준비사항 : 간단한 등산차림과 도시락 음료수(냉장고서 2일이상 얼린 패드병 냉수를 가져오면 산행중 타는 목을 시원한 물갈비로 추길수 있습니다) ▲문의 및 연락처 오도광 ☎ 031)705-1062 ☞ 016)362-1062 김광엽 ☎ 384-7417 ☞ 018)229-7417 ▲회비 :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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