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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金永郞이 노래했듯이 모란이 탐스헙게 피어나는 5월은 1년중 가장 아름다운 달입이다. 그래서 가정의 달로 정햇겠지요. 그 탐스러운 모란과 함께 온갖 꽃들이 화사한 맵씨를 겨루기라도 하듯 활짝 피어나고 새들이 아름다운 소리로 하나님이 내려주신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이계절에는 굳이 산행동호인이 아니라고 해도 들로 산으로 마냥 쏘다녀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골든시즌의 산행안내가 여느달보다 오히려 늦어진것은 擇日의 어려움때문이었읍니다. 5월에는 어린이날(5일)과 釋伽誕日(19일)등 공휴일이 이틀씩이나 되지만 골교롭게도 이틀의 공휴일이 모두 主日과 겹쳐서 실제로는 공휴일이 하루도 없는 폭이 되고 말았는데 워낙 골든시즌이어서 여러행사가 잇달으고 보니 택일이몹씨 어려웄으며 고심끝에 두번째 토요일인 11일로 정했읍니다. 11일로 정해진 5월의 산행은 서울의 江南과 京畿道의 果川, 城南 盆唐의 주민들이 즐겨 오르는 뒷동산과 같은 산이며 요즈음엔 장묘공원건립문제로 자주 겨론되는 淸溪山의 제2봉 國思峰(해발 538m)으로 갑니다. 淸溪山은 安洞山友會가 2000년제헌절(7월17일) 처음 다녀왔고 금년1월에는 新年山行을 한 친숙한 산이지만 이번에 오르는 國思峰코스는 淸溪山의 남쪽 끝자락이어서 처음으로 가는 코스이며 분위기가 정취가 전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淸溪山산행코스는 江南區 院址洞~城南市 金土洞(옛골) 로 이어지는 서울과 京畿道 경계능선을 거치지만 이번코스는 城南市 雲中洞서 精神文化硏究院을 끼고 제2봉인 國思峰을 올라 貳首峰을 거쳐 옛골로 내려 오는 코스입니다. 淸溪山 國思峰은 國恩峰이라고도 불리는데 주변지역의 주민들만 즐겨 오를뿐 왼만한 등산동호인들이라도 이코스를 잘알지 못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民族文化의 전문연구기관인 韓國精神文化硏究院을 산자락에 안고 있으며 산봉우리이름마저도 國思 혹은 國恩으로 나라 國자를 부친 이봉우리는 무언가 범상치 않은 사연을 알려주는 듯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생각 思, 은혜 恩등 자체가 엇비슷한 두자가 나라 國을 뒤이으며 國思, 國恩등 두개의 이름이 부쳐진 경위를 알아보니 원래이름은 國思峰이었는데 精神文化硏究院을 이곳에 지으면서 朴正熙대통령이 國恩峰으로 바꿔 부르도록했다고 하는데 그이유는 상세하게 전하여지지 않습니다. 선조들이 물려준 귀중한 文化遺産을 체계화하여 후대에 올바르게 전승하는 과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精神文化硏究院이 산허리에 자리하고 있지만 능선을 오르면 조선왕조말기 온갖 박해속에서 福音의 不毛地였던 이땅에 목숨을 바쳐 복음을 전파하려던 프랑스신부가 숨어지내던 토굴이 이제는 殉敎聖地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돌릭 水原敎區가 관리하는 루드비끄聖地로서 루드비끄신부가 고난을 이겨내던 조그맣고 어둠침침한 움막은 야생동물의 토굴이나 다름없는데 지금은 한가닥 촛불이 십자가와 성상을 비추며 그옛날의 고초를 원형대로 보여주고 있읍니다. 淸溪山이 황토로 구성된 전형적인 肉山이어서 山行難易度가 낮지만 國思峰역시 星點難易度로는 ★★미만의 아주 쉬운 산입니다. 앞서 루드비끄聖地를 언급했지만 루드비끄聖地가 있는 능선까지 오르는 가파른 비탈길에는 굽이마다 예수님의 골고다언덕 十字架行進연상글귀를 새긴 碑木이 서있어 인상적입니다. 앙상한 裸木말뚝에 걸려있는 목판에 매직펜으로 몇자씩 적읐을뿐 아무런 치장이 없어 오히려 담백한 인상을 주는 碑木은 골고다언덕의 十字架行進을 14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산을 오르는 고달픔을 십자가행진과 대비하였는데 카돌릭信者뿐만아니라 改新敎信者에게도 肅然한 感銘을 안겨줍니다. 숨가쁘게 산을 오르면서 골고다언덕서 주님이 겪은 고초를 연상한다는 것만으로도 國思峰山行은 매우 뜻깊은 산행이 될것입니다. 교우여러분의 동참을 권하면서 지난 2000년 制憲節 첫등반때에 올렸던 淸溪山안내소개문의 일부를 여기 재록합니다. (전략)安洞敎會등산동호교우들이 제헌절인 7월17일 서울의 남녘에 자리한 淸溪山에 오릅니다. 집합시간과 장소는 7월17일 오전9시 지하철3호선 良才驛 5번출입구앞이니 동참을 희망하시는 교우들은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漢陽의 중심부를 관통하여 南村과 北村을 갈라놓은 냇물의 이름이 淸溪川이듯이 淸溪라고 지어진 지명이 많아 淸溪山으로 불리는 산만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10개가까히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번에 안동교회등산동호교우들이 오르는 淸溪山은 행정수도 果川을 사이에 두고 漢陽의 朝山인 冠岳山과 마주보고 서있는 산입니다. 주봉인 望京臺의 높이가 해발 586m인 淸溪山은 북으로는 수도서울, 동으로는 신도시 城南(盆唐), 서로는 행정수도 果川, 남으로는 義旺과 연해있어 이곳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며 果川으로 뻗어내린 서쪽기슭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경마장, 서울대공원이 자리했으며 동남기슭에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터를 잡았습니다.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고 하여 청계산이란 이름이 부쳐졌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靑龍山, 淸鷄山, 靑溪山, 淸淸山이라고 불린 기록도 문헌에는 나와 있다고 합니다. 冠岳山은 다소 예외라고 하겠지만 漢水이남에 자리한 江南의 산들은 암벽이 드물고 흙으로 덮여 있는 황토산이어서 산세가 부드럽고 숲이 욱어진 특징을 지니고 있어 肉山이라고 불리는데 청계산은 수도권에 자리한 대표적인 肉山입니다. 오르기가 비교적 수월한 肉山이고 가까히 자리한 탓으로 江南, 盆唐, 果川지역의 주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이 바로 淸溪山인만큼 우리교회 여자교우여러분께서는 가장들만 홀로 산에 보내지 마시고 이번기회에 동반산행에 나서 보실 것을 강력히 권유하는바입니다. □5월월례정기산행안내 ▲행건지 : 淸溪山 國思峰(538m)★☆∼★★ ▲집합장소 : 지하철분당선(3호선연장구간 水西驛서 換乘)초림역 만남의 장소 ▲집합시간 : 2002년5월11일(토) 오전10시 ▲준비사항 : 간단한 등산차림과 도시락 음료수(냉장고서 2일이상 얼린 패드병 냉수를 가져오면 산행중 타는 목을 시원한 물갈비로 추길수 있습니다) ▲문의 및 연락처 오도광 ☎ 031)705-1062☞ 016)362-1062 김광엽 ☎ 384-7417 ☞ 018)229-7417 ▲회비 : 5천원 61.72.130.82 won-joong kwon: The hiking date is set for May 11(Sat), yet the gathering date May 18th ????? Error ?!!! [05/01-21:57] 211.117.125.93 오도광: 산행안내란에 5월18일로 된것은 착오였읍니다. 5월11일로 바로잡았읍니다. 지적감사합니다. [05/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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