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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추운 겨울의 사랑방은 더욱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화롯가에 앉아 정겨운 이야기가 그 온기와 함께 피어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교회창립 100주년의 해를 맞이하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몇주 전 주일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는데 ‘교회창립 100주년’ 이라는 말 대신 ‘교회창립 제2세기’라는 표현이 어떨까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100주년’이라는 의미 속에는 교회를 시작하게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오늘까지 인도해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내일을 바라보고 나아가려는 다짐이 모두 포함되어 있겠지만, 어딘지 과거와 현재에 매어있는 느낌이 있어 좀 더 미래지향적인 의미와 꿈이 담겨있었으면 싶어서 그런 생각이 떠올랐으리라 봅니다.  


 

100주년(centennial)은 즉 100번째 맞이하며 한 세기를 마감하는 뜻 깊은 해이기에 감사, 축제, 기쁨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지난날 성령의 역사와 믿음의 선조가 지녔던 신앙과 이상을 추구하면서 이 시대에 나아가야 할 교회의 방향과 목표, 꿈과 비전에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면서, 마치 사도 바울이 드로아에서 자기스스로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을 보고 그 길을 따라 불철주야 달려갔던 것처럼, 우리 모두도 그런 영성과 영안이 열리고, 그리고 결코 자만하지 않는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기대하시는 그 꿈을 바라보면서 한 마음으로 달려갔으면 싶습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된 그 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12-14)

그 동안 저희 교회가 실천해 왔던 선교사역의 바탕위에 2008년의 주제인 ‘100년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교회’, 사랑의 온도계, 1인1섬김, 토요문화교실, 소허당 개방,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등은 제2세기를 향한 방향이요 밑걸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땅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진정으로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깊은 자기성찰과 함께 영적 성숙을 이루어, 우리 안동교회야말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심을 믿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꿈을 바라보면서 ‘교회창립 제2세기’를 힘 있게 출발하는 소망의 해가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성탄의 기쁨과 평강이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 ?
    이기주 2008.12.19 17:18
    장로님의 말씀과 교회창립 제2세기 란 표언을 전적으로 지지를 보냅니다. 내년 3월1일까지가 100주년의 해이지만
    지적하심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가 아니 옛것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그 무엇에 안주하는 그런 뉴앙스 및
    비 발전적인, 침체된 그런 느낌을 잘 지적 하셨다 사료 됩니다. 교회의 어른이시자, 교회 발전의 기둥의 주축의 한분인 장로님의 말씀을 깊게 그리고 반갑게, 남은 자를 위한 그 도약의 교회 창립 제2세기란 용어를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좋은 말씀을 하셨습니다(사실 제가 지적하고 싶었지만 장로님께서 고려하여 먼저 밝히시니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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