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30 14:35

금이 간 항아리

조회 수 48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금이 간 항아리

 

금이 간 항아리 /좀 금이 가면 어떤가? 부족하면 어떤가 ?

1. 어떤 사람이 양 어깨에 지게를 지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의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간 항아리였다.

 

물을 가득 채워서 출발했지만,

집에 오면 왼쪽 항아리의 물은 반쯤 비어 있었다.

금이 갔기 때문이다.

 

반면에 오른쪽 항아리는 가득찬 모습 그대로였다.

왼쪽 항아리는 주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요청했다.

 

"주인님, 나 때문에 항상 일을 두 번씩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같은 항아리는 버리고 새 것으로 쓰세요."

 

그때 주인이 금이 간 항아리에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항아리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네가 금이 간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바꾸지 않는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 양쪽을 바라보아라.

물 한방울 흘리지않는 오른쪽 길에는

아무 생명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이지만,

 

왼쪽에는 아름다운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리지 않니?

너는 금이 갔지만, 너로 인해서

많은 생명이 자라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니?

나는 그 생명을 보며 즐긴단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함을 추구한다.

자신의 금이 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어떤 때는 자신을 가치없는 존재로 여겨 낙심에 빠질 때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 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사람들 때문이다.

 

당신은 금이 가지않은 아내인가?

그래서 남편이 죽는 것이다.

 

당신은 금이 가지않은 남편인가?

그래서 아내가 죽는 것이다.

 

16.jpg

 

2.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명문대를 나온 어떤 학생을 알고 있다.

부모의 완벽함 때문에 그 자식이 죽어가고 있었다.

 

2등을 해도 만족이 없었다.

심지어 1등을 해도 전교 1등을 해야한다고 또 다그쳤다.

그 아이의 심성이 아스팔트 바닥같이 메말라 갔다.

 

좀 금이 가면 어떤가?

틈이 있으면 어떤가?

좀 부족하면 어떤가?

 

세상을 황무지로 만드는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3. 영국 의회에 어떤 초선 의원이 있었다.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데, 청산유수로 너무나도 완벽한 연설을 했다.

 

연설을 마치고 난 다음에 연설의 대가인 윈스턴 처칠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자기의 연설에 대해서 평가를 해 달라고 했다.

 

물론 처칠로부터 탁월한 연설이었다라는 평가와 칭찬을 기대했다.

그러나 윈스턴 처칠의 대답은 의외였다.

 

"다음부터는 좀 말을 더듬거리게나!"

너무 완벽하면 정 떨어진다. "

 

한방울의 물도 떨어뜨리지 않는 항아리는 황무지를 만든다.

옛말에 등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했습니다.

 

금이 갔기 때문에 훌륭한 인생을 살다간 사람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왕자병과 공주병의 자만심에 빠져서

주변 사람들을 무시하고 교만하고 거만하고 까탈을 부리다가

실패한 삶을 살다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

  • ?
    최선희 2012.05.27 23:06
    어딘가 부족하여 4차원 소리 가끔 들으며 살아가는 사람인데,
    말씀들으니 용기가 나네요~^^

    혼자 듣기보다 다른사람들에게 전하고파 옮겨도 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한글에서 작업한 내용 복사해서 붙여넣기 file 관리자 2017.09.10 1386
1722 지켜야 할 10진법과명심하여야 할 7up 비암 2006.01.11 955
1721 지도자 10계명 작은 자 2008.12.17 1248
1720 지도자 비암 2011.07.29 567
1719 지금인터넷을배우고있읍니다 김영한 2003.06.15 710
1718 지금은 작전타임 요구할때 4 황금석 2003.09.16 904
1717 지금 혼란스러우세요?(한 몸 기도편지 펌) 김용원 2007.10.29 1593
1716 지금 몇시인가요? 펜으로 쓰는 시계 1 오도광 2002.08.21 1022
1715 지금 교육중 유준자 2003.06.15 717
1714 지금 釜山에서는.... 오도광 2002.10.10 860
1713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Highest Place) 오도광 2003.08.08 563
1712 즐겁게 손뼉치며 오래, 오래 삽시다...가장 간단하고 값싼 健康秘法 오도광 2004.03.08 785
1711 즐거움을 나누는 한길의 날 한길여전도회 2009.02.03 1634
1710 즐거운 秋夕이 되시기를 오도광 이주영 2003.09.10 839
1709 중동아랍인장로교교역자 수련회 협조,강사파송 지원청원의 건 진영준목사 2003.05.26 908
1708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를 마치며 이종서 2009.01.14 1747
1707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일정표 포함) 김보겸 2009.01.07 1602
1706 준비된 사람은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가? 오도광 2002.07.26 1028
1705 죽을때 후회하는 25가지 이종서 2009.12.29 1368
1704 주차문제 1 안국동 시민 2011.09.04 671
1703 주일 예배 순서와 내용이 조금씩 바뀝니다. 관리인 2004.11.27 1382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9 Next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