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3 06:11

원로목사님 출판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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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월 1일) 오후 시에 <설교를 위한 신학, 신학있는 설교> 출판기념예식을 잘 마쳤습니다. 이런 모임을 가지면서 목회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할 때 보람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좋은 친구들 좋은 동지들이 있어서 서로 이끌고 협력할 때 아름다운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날 감사인사를 하였는데 아래에 옮깁니다.

오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출판된 <설교를 위한 신학 신학있는 설교>는 교회 성장을 위한 전략이나 방법을 소개하는 책도 아니고, 설교의 어떤 기술을 가르쳐주는 책도 아닌 제목 그대로 교회 강단을 튼실하게 하고자 만든 신학논문집입니다. ...우리 원장인 김종렬 목사님이 욕심이 많아 8백쪽이 넘는 두터운 신학논문집으로 만들어 과연 목회자들이 이 책을 얼마나 읽을까 의심이 되긴 합니다. 여기에 다루어진 신학자들을 보아도 루터, 칼빈, 츠빙글리 등 종교개혁신학자들을 비롯하여 블룸하르트 부자와 칼 바르트, 투르나이젠, 본회퍼, 몰트만, 판넨베르크 등입니다. 그들의 신학을 두루 섭렵하고 있어서 이 책 한권만 읽으면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개혁전통에 서 있는 개혁교회신학의 흐름을 알게 됩니다. 개혁교회 목사로서 강단에서 설교하려면 이런 신학의 흐름을 알고 그 신학적 기반을 다져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사의 설교가 이런 신학의 기반 위에서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려는 노력으로 이루어질 때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욕심을 담아서 이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제가 볼 때에도 참으로 대단한 기획이었고, 현실화시키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는데, 이번에 그 멋진 자태를 세상에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요, 동시에 열정과 꿈을 가진 한 늙은 신학자의 집념이 이루어낸 것입니다.
목회교육연구원이 종로5가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가 충북 단양 산골로 옮길 때에 과연 그 산골에 들어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산골에서 매년 7, 8백쪽에 달하는 <예배와 강단>을 거르지 않고 출판하였으며, 번듯한 집을 지어 새고을기독서원을 시작하고 신학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었습니다. 산골신학세미나에는 목회자 30여명이 모였을 뿐이어서 무슨 영향력이 있겠나 싶었는데, 그것이 이렇게 두툼한 책으로 엮어져 세상에 그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산골 서원에서 만들어졌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거창하고 너무나 방대하며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산골이냐 도시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큰 꿈을 가졌으며 그 꿈을 실현할 집념이 얼마나 강하냐가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사실 저는 이사장이란 이름을 가졌으나 아무 것도 도운 것이 없는데 이 영광스러운 식탁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송구하면서도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다시 한 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어지는 강의와 친교의 식탁까지 참석하셔서 함께 축하해 주시고 기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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