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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敎會의 世俗化와 神學者의 品格 ,그리고 總理의 資質 - 오도광 (ohdokwang@bukchon.netj) ┼ │ │ 韓國은 전세계적으로 基督敎의 宣敎模範國으로 꼽히는 나라중 하나다. 天主敎의 傳來는 壬辰倭亂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혹독한 박해속에 天主敎가 韓半島서 宣敎活動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朝鮮王朝後期부터였으니 2백년을 조금 넘으며 改新敎가 開化의 물결을 타고 전파된 것은 19세기말이었음으로 선교의 역사는 1백년을 조금 넘는다. 이처럼 宣敎의 역사가 길지 않은데도 天主敎든 改新敎든 한국만큼 信徒數가 급속히 늘어나고 敎勢가 크게 발전된 지역은 쉽게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 │ 敎勢의 伸張面에서는 改新敎가 天主敎를 상당히 앞찌르는 형국이다. 아시아지역서 천주교가 가장 널리 전파된 국가로는 필리핀이 꼽히고 한국이 그다음에 꼽히지만 改新敎가 가장 널리 전파된 국가로는 단연 韓國이 첫째로 꼽힌다. 新都市를 관통하는 간선도로의 陸橋를 건너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크고 작은 교회의 十字架尖塔 10여개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울의 강남지역이 아니더라도 인구가 밀집한 주거지역곳곳에는 신도수가 수만을 넘는다는 超大型敎會가 으리으리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종파별로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교회도 여럿이라고 한다. 韓國人 聖職者가 세계기구의 회장, 혹은 총재직을 맡고 있는 교단도 여러개라고 한다. 그뿐이 아니다. 韓國僑民들의 集團居住地域인 코리아타운에는 어김없이 수많은 교회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기 마련이다. 지역사회서의 敎會密度나 影響力, 信徒의 比率은 국내보다 외국의 코리아타운이 훨씬 높다. 외국에 파견한 宣敎師의 수에 있어서 韓國은 이미 수년전에 基督敎國家로서 오랜 歷史와 傳統을 자랑하는 유럽의 선진국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전세계적으로 2위에 올랐다. 이제 改新敎에서 韓國은 외국의 宣敎師를 받아들이는 被宣敎國에서 自國의 宣敎師를 해외에 파견하는 宣敎國으로 位相이 바뀌었다. 신앙이 깊은 信徒들이 즐겨 쓰는 표현을 빌린다면 福音의 役事와 異蹟이 놀랍기만 한 祝福받은 땅이 바로 韓國이라고 할 수도 있다. │ │ 그러나 이처럼 풍성하게 내려진 福音의 祝福이 腐敗追放과 淸廉性의 定着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韓國改新敎가 안고 있는 허점이자 맨점이다. 宗敎에 있어서 핵심인 信仰이란 첫째는 創造者로서 神의 存在認定, 다음으로는 神의 攝理에의 順從과 恭敬이며 이를 대전제로 한 誠實 正直 淸廉한 생활자세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종교든 誠實 正直 淸廉을 강조하지만 합리주의적인 西洋文化의 精神的基調가 되고 있는 基督敎는 原罪意識을 바탕으로 한 贖罪와 救援, 그리고 社會的인 連帶性을 중시하며 특히 誠實 正直 淸廉을 강조하는 宗敎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聖書의 교훈이 바로 그것이다. 誠實 正直 淸廉을 앞세우는 基督敎가 그처럼 敎勢를 급속히 伸張하였다면 不正과 腐敗도 함께 추방되고 正義롭고 淸廉하며 透明한 사회가 굳건하게 자리해야 마땅한데 基督敎의 敎勢伸張과는 대조적으로 不正腐敗와 非理가 창궐하는 혼탁사회로 치닫고 있는 것이 韓國社會의 不可思議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 │ 이같이 不可思議한 현상은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한 韓國敎會가 막상 내부적으로는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너무도 世俗化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주변에는 그늘진 곳에서 고통받는 이웃을 말없이 도우며 그들과 아픔을 같이하고 남모르게 奉仕하고 獻身하는 信者들이 적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韓國敎會는 세속화된 어두운 측면을 곳곳에서 들어내고 있다. 잇달아 터지는 대형비리와 부정에는 예외없이 基督敎信者가 포함되어 있다. 信者가 많으니 그렇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長老, 勸師, 執事등 교회의 간부급 평신도뿐만 아니라 성직자까지도 연루되기도 하고 이들이 非理와 不正을 기획하고 주도한 주역으로 들어나 세간을 놀라게도 한다. 敎界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宗敎指導者들이 벌이는 派爭은 世俗政治人들의 政治鬪爭보다도 더 복잡하고 저속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牧會에 성공하여 초대형교회를 일구어 세운 聖職者는 信徒들의 정성어린 獻金과 奉仕로 세운 敎會를 마치 私有財産인양 착각하고 세습하겠다며 무리수를 서슴치 않아 교회안팎으로 커다란 물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 │ 오늘의 韓國敎會는 이러한 世俗化의 늪에 陷沒되어 混濁하고 墮落한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깊이 懺悔하고 更生을 위해 몸부림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얼마전 집권말기의 레임덕現象에 빠진 政府가 難局打開의 방책으로 內閣을 개편했다. 새內閣을 이끄는 總理에는 憲政史上 처음으로 여성이 발탁되어 耳目을 모았다. 한국의 대표적인 女性神學者로서 국내굴지의 名門私立女大 總長을 지낸 總理指名者는 우선 女丈夫로서의 風采가 당당하고 女性牧師로서 반평생을 다진 話術과 言辯이 뛰어나 첫눈에 │ 손색없는 女宰相감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만 같았다. 處世에 날렵한 世人들은 1970년대이후 夕陽落日처럼 국운이 기울던 老帝國 英國의 국정을 맡아 再起의 活路를 연 鐵의 女宰相 마가레트 대처와 比喩하기도 했다. 그러나 뒤이어 들어난 첫 女性總理指名者의 身上明細에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껄끄러운 欠缺事項도 들어있었다. 아들의 國籍問題 學歷誤記問題 不動産投機疑惑을 포함한 財産增殖問題등 이제까지 제기된 그의 身上問題는 實定法을 명백히 違反했거나 抵觸한 것이 아니고 단지 품격과 도덕성에 관련된 문제로 부각되었다. 그러한 문제가 國政遂行의 責任者로서 資質面의 흠결로 지적될 수 있느냐는 앞으로 실시될 國會의 人事聽聞會의 공론화절차를 통해 철저하게 가려질 것.임으로 여기서 성급하게 거론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여겨진다. │ │ 그러나 總理指名者를 대상으로 憲政史上 처음 실시되는 人事聽聞會를 앞두고 새삼 짚어보지 않을수 없는 것은 總理指名者의 職務遂行能力이나 資質問題와는 별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女性神學敎授의 道德性과 行蹟이다. 새 總理指名者는 30여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名門女大의 總長까지 오른 한국의 대표적인 女性神學者이며 그의 夫君도 현재 名門私立大學校의 副總長으로 재직중이며 한국신학계를 대표하는 碩學이다. 韓國神學을 대표하는 두 夫婦敎授는 그들이 쌓아올린 신분상 위치로 보아 그대로 「韓國의 良心」이라고 해도 지나칠게 없다. 그런데 아들의 國籍, 學歷誤記, 財産形成등 현재까지 들어난 夫婦敎授의 行蹟은 國政執行第2人者의 資質에 알맞느냐를 떠나서 「韓國의 良心」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도 俗物的이어서 두 교수의 개인적인 차원을 떠나 基督敎全體의 次元에서 基督敎의 世俗化와 함께 매우 失望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 敎育者중에서도 가장 上位에 오르는 大學敎授에게 요구되는 것은 범인들에게 師表가 될 수 있는 高潔한 품격과 嚴正한 처신이며 특히 神學이란 人間의 原罪와 救援. 神과의 原初的인 關係를 연구하는 學問인만큼 神學者에게는 다른 學問分野의 學者보다도 한층 고차원의 道德性과 行動規範이 요구된다. 그들을 서슴치 않고 「韓國의 良心」이라고 부른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다. 그렇다면 두 夫婦敎授의 行蹟에서는 苦痛받는 이웃과 아픔을 함께 하려는 노력과 運命共同體를 일구고 가구어 나가는 奉仕와 獻身의 徵表가 그 무엇보다도 강하게 들어 나야 마땅하지 않을까. 그러한 徵表와는 달리 유학중에 탄생한 아들의 국적에 관련해서는 의무를 제쳐두고 권리만을 챙기는 편법을 따르고 노후를 염려하여 부동산이나 사두고 맞벌이로 모은 수입을 꼬박꼬박 은행에 積金들며 내앞가림에 充實했던 俗物的인 生活姿勢가 엿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 │ 韓國敎會가 종교의 순수성을 잃고 세속화된것처럼 韓國의 良心도 일그러져 제모습을 보이지 못하는것인가. │ │ <이글을 올리기까지 나름대로 고민하고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그럴 의도는 전혀 없는데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주책없이 건드리는것 같기도 했고 자칫 憲政史上 처음이라는 女宰相에 대한 貶毁라고 誤解받을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草案을 잡아놓고는 며칠동안 팽개쳐 두었다가 그래도 뭔가 혼자서 독백이라도 하듯 기록으로 남기고 교우여러분의 냉엄한 지적과 비판을 받아 보겠다는 생각으로 내팽개쳤던 草槁를 다시 손질해 올립니다.> │ │ │ │ │ │ 61.78.92.203 Flyingrock: 오회장의 의견에 동의합니다.진실된 믿음은 무엇인지?조물주만이 평가하 │ 시겠지만,그래도 인간세상의 상식기준에 부응하지 못하는 행위나 모습 │ 이 하나님을 섬기지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 걱정됩니다.최소 │ 한 믿지않는세속인에게 인정되고 더욱이 하나님께 칭찬 받을만한 행위만 │ 이 교육자며신학자가 아닐까 생각되여집니다.평신도들의 피나는 충고와 ┼ 기도를 들으시길 권면합니다.아멘. [07/25-1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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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한글에서 작업한 내용 복사해서 붙여넣기 file 관리자 2017.09.10 1386
1722 대학원 레포트에 안동교회 예배 소개 유경재 목사 2002.07.25 1170
» Re..보통 사람들의 도덕성 김민홍 2002.07.29 976
1720 敎會의 世俗化와 神學者의 品格 ,그리고 總理의 資質 1 오도광 2002.07.25 1023
1719 읽어주십시요, 서두헌목사 2002.07.25 1035
1718 준비된 사람은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가? 오도광 2002.07.26 1028
1717 수녀님이 쓰는 아름다운 시..... 1 박미라 2002.07.27 1085
1716 서정호집사님 시모님 별세 안동교회 2002.07.29 1046
1715 총리인사청문회를 지켜본 개신교신자의 심경 2 오도광 2002.08.02 1114
1714 개인 홈페이지를 알려 주십시오 관리자 2002.08.04 1017
1713 不正 腐敗 不條理서도 4强인가    오도광 2002.08.09 1032
1712 Re..의문이 많습니다. 박영달 2002.08.12 1292
1711 하나님은 사랑과고통을나누라하셨습니다-장갑차소녀. . 하나님을 사랑해요 2002.08.09 1100
1710 Relax 휴가...... 4 박미라 2002.08.11 1032
1709 바울의 서신들 안에 있는 진리의 중점들 옮김 2002.08.16 992
1708 새 시대에 맞는 효율적인 개혁 이효종 2002.08.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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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 지금 몇시인가요? 펜으로 쓰는 시계 1 오도광 2002.08.21 1022
1705 Re..Re.우리의 간구를 들어주신 주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주영 2002.08.24 1101
1704 Re.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 2 김영석 2002.08.23 1086
1703 조화순 권사님 수술 유경재 목사 2002.08.21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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