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국립 서울 과학관에서 '인체의 신비(Body Worlds)-한국 순회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전은 실제 인체의 표본을 통하여 인체의 복잡하고도 완벽한 구조에 대한 이해와 건강에 대한 자각을 갖게 합니다. 아울러 신체 기증자들이 그들의 몸을 통해 세상에 남기고자 했던 철학적, 종교적, 과학적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 전시입니다. 25점의 전신 표본은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을 여러 포즈(골기퍼, 장기두는 사람, 검술가, 선생님, 스키선수, 자기의 피부를 들고 있는 남자…)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150여 점의 장기는 인간의 몸 속에서의 위치와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놀라운 기술과 노력으로 인체를 해부하여 근육계, 신경계, 호흡계, 심혈관계, 소화계, 비뇨계, 생식계, 태아 발생과정 등의 전시물을 통해 각 기관들의 상호작용과 유기적 관계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시물들은 미이라나 포르말린에 절은 과거 해부용 인체들이 아닙니다. 마치 지금이라도 생기(生氣)만 불어 넣어주면 바로 우리와 대화를 나눌 듯한 살아있는 모습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이런 전시를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독일의 군터 본 하겐스 교수(1993년-인체 해부 표본 연구소 설립, 1996년 이후- 중국 다리안 의대에서 방문교수로 재직 중, Bishkek/Kirizstan 의대 인체 해부 표본 연구소 소장 겸임)가 개발한 프라스티네이션 기법의 성공(1978년)이 있었기에 가능해진 일입니다. 이 기술은 해부학 연구의 최고 성과물로서 인간의 몸을 생전의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보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프라스티네이션 과정을 말씀드리면 인체의 물과 지방질을 제거한 후, 진공화가 되었을 때 강압적으로 대체물질(폴리머)을 주입하고, 보존 처리하는 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이미 런던, 일본 ,브뤼셀, 오스트리아, 스위스 순회전을 하였고, 우리나라는 월드컵 개최에 힘입어 어렵게 전시회를 가졌다 합니다. 인체의 신비전을 통하여 인체의 경이로움에 대한 감탄,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외경감, 과학적 호기심의 충족과 감동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이 전시는 의학·체육·생물·무용·미술·철학·종교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어린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 보아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여러 교우들에게 관람을 권하는 바입니다. 제가 가보았을 때도 수녀님들, 스님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였고 주차장에는 교회 이름을 단 승합차도 있더군요. 가족, 친구, 교우분들과 같이 시간 내셔서 가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12월 초(2일?)까지는 각급 고등학교 3학년들의 단체 관람이 많을 것이므로 혼잡이 예상됩니다. 전시기간은 내년 3월 2일 까지, 장소는 창경궁과 성균관대 입구 중간에 위치한 국립 서울 과학관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중·고생 6천원, 초등학생 5천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한글에서 작업한 내용 복사해서 붙여넣기 file 관리자 2017.09.10 1386
1642 늦가을 산에서 본 들은 비었습니다(36차 산행기, '02.11.16. 토) 5 김광엽 2002.11.19 1279
» 인체의 신비(한국 순회전), 꼭 가보세요 김광엽 2002.11.25 1320
1640 大統領選擧日 일찌감치 投票마치고 忘年山行합니다. 3 안동산우회 2002.11.28 1056
1639 비바람이 불면 몸을 숙여라 ^^ 박미라 2002.11.30 1028
1638 이믿음 더욱 굳세라... 1 이성길 2002.12.13 920
1637 이스라엘 소식 정연호선교사 2002.12.14 978
1636 <뉴스앤조이>에 오른 안동교회 기사 안동교회 2002.12.19 813
1635 희망을 담뿍 담은 2002 송년 산행(37차 산행기, '02.12.19. 목) 2 김광엽 2002.12.22 1312
1634 크리스마스 사진 몇장 1 3 이종서집사 2002.12.25 981
1633 크리스마스 사진 몇장 2 4 이종서집사 2002.12.25 942
1632 3대tenor의 White Christmas 오도광 2002.12.26 1261
1631 겨울 소백산, 純白으로의 초대 1 김광엽 2002.12.26 1130
1630 이스라엘 소식 82 정연호목사 2002.12.31 1009
1629 謹賀新年 1 오도광 2003.01.01 885
1628 2003년. 羊들의 첫해맞이 1 오도광 2003.01.01 899
1627 새해인사 file 박영달 2003.01.01 882
1626 <Lemon Tree>에 소개된 안동교회 file 관리인 2003.01.08 904
1625 <중앙일보>에 소개된 유경재 목사 file 관리인 2003.01.10 1074
1624 小白, 시작부터 바람, 끝까지 雪國(38차 산행기. '03.1.7-8. 화-수) 4 김광엽 2003.01.11 1357
1623 2003年의 첫月例山行은 1월25일 彿巖山으로 갑니다 1 안동산우회 2003.01.12 981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99 Next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