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자 장로님께

장문자 장로님! 너무나 오랜만에 전화상으로나마 그리웠던 장로님의 음성을 듣게됨을 감사드립니다. 이틀전에는 이제 목사님이 되어 열심을 다하는 안홍택 목사도 논산에 내려와 백병기와 셋이서 어릴적 안동교회 시절을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1977년 미국으로 떠나 99년 제 어머님이신 김민동권사께서 소천하시기까지 미국에서 살다 어머님 장례이후 한국을 떠날수 없어 이제는 아예 어머님 산소곁에서 조상 산소 돌보며 살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타조농장을 시작하여 타조 키우고, 알 부화하고 하루하루 분주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고 이금식목사님께서 세우신 신일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여 제 나름으로는 안동교회에서 줄곧 자라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장로님께서 유년주일학교 선생님이셨던 그 시절에 저희들 잘 가르쳐 주셔서 오늘날까지 신앙 지키며 살아올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1990년 9월에 장로 장립 하였습니다. 그때 제 어머님께서 제일 기뻐 하셨습니다만 장로님께서도 유년주일학교 제자의 장로장립을 진정 기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장로님 제자중에는 목사, 장로 수없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큰 상급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디 건강 유의하셔서 오래오래 많은 제자 배출하시기 바랍니다. 제 주소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271-1 이며 제 핸드폰은 011-9791-5767 입니다. 유명한 계백장군묘 바로 옆이고 백병기가 장군으로, 교장으로 있는 육군항공학교가 가까이에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김효수권사님께서 잘 알고 계십니다. 혹 기회되시면 들려 주시길 백병기와 함께 기대 합니다. 내내 건강하심을 기도드리며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제자 김성수 올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