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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황영태 목사님 그리고 당회원 여러분,

 

저는 수원 고등교회 박희영 목사입니다. 우리교회 35주년 창립주일에 보내주신 꽃 잘 받았습니다.

35년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심에 늘 감동입니다.

35년이란 긴 시간이지만 돌이켜보면 어젯일 같습니다.

저희는 아시는대로 지금은 화성시 팔탄면 시골로 들어와 전보다는 적은 수의 교우들이 모여

즐겁고 행복한 교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부활절은 부활의 기쁨을 한껏 누렸습니다.

35년전 고등교회를 개척하신 김종춘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같이 오신 박창환 목사님이

95세의 연세에도 정정하게 설교해 주셨습니다. 36주년에는 은퇴하신 유경재 목사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일찌감치 부탁드렸으니 허락해 주실 줄 믿습니다.

저는 한결같이 고등교회만 33년을 시무하다보니 이제 은퇴할 날이 가까이 왔습니다.

제 살아온 일생의 반을 고등교회와 함께 보냈습니다.

예전에 자주 찾아 오셔 힘주시던 장로님과 권사님들이 생각납니다. 세상을 떠나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우리 교회는 안동교회의 사랑과 기도를 늘 고마와하고 있습니다.

이 부활절에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길 빕니다.

 

고등교회 목사 박희영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주석로 177-7

010-7156-6403

heeyoung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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