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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幻想旅路 Caribbean Cruise ⑤  

                             自主獨立 Jamaica의 貧困과 식민지 Cayman의 豊饒


3泊2日간의 航海끝에 Caribbean Sea남쪽에 길게 누워있는 Jamaica Montego Bay에 도착했다. 해맞이를 하려고 역시 먼동이 트기전에 上甲板에 올라가니 船首左舷방향으로 아득하게 陸地의 불빛이 반짝거린다. 陸地의 불빛은 꽤 오래동안 길게 이어졌고 먼동이 트기 시작하자 육지의 윤곽이 선명하게 들어나면서 점차 가까히 닥아선다. 5백여년전 인도로 가는 뱃길을 찾아 탐험에 나섰던 Columbus에게 환희를 안겨준 바로 그육지인가. Jamaica Montego Bay라고 한다. Nat King Cole인지 Harry Belafonte인지 확실치 않지만 黑人歌手가  Husky Voice로 熱唱한  Pop Song Jamaica가 귓전에 맴돈다. Jamaica는 미국동부표준시를 채택하기 때문에 시계를 1시간 앞당겨야 했는데 현지시간으로 7시반쯤에 入港하여 埠頭에 接岸했다. 9시부터 下船하여 낮시간을 陸地에서 보내고 오후 5시까지 乘船하여 5시 반에 배가 出航한다는 시간표다.  Montego Bay港에는 Carnival Conquest와 같은 크기의 遊覽船 한척이 정박하고 있었다.

이날부터 사흘연속으로 유람선은 항구에 寄港하여 乘客들이 陸地觀光으로 낮시간을 보내고 배로 돌아와 밤에만 航海하는 Schedule이 이어진다. 寄港地서는 Shore Excursion(海岸案內觀光)과 Golf등이 Option으로 되어 있는데 Shore Excursion은 80달러, Golf는 Club貸與料까지 포함하여 150달러다. 일행13명중 3 Couple은 제각각 흩어졌고 7명이 함께 움직이기로 했는데 Option은 비용이 많이 드니 우리일행만 別途로 관광을 하자는 것이다. 寄港地上陸手續은 극히 간단했다. Magnetic Card로 身元을 확인하고 電磁透視裝置로 Baggage를 Check하는 것으로 끝났다. Montego Bay의 埠頭入港로비는 60년대 시골鐵道驛舍처럼 초라하고 을씨년스럽기조차 했는데 Carnival Conquest에서 일시에 3천명의 승객이 내리자 몹씨 북적였다. 미국서 태어나서 성장한 妻조카가 現地觀光Taxi技士와 한참동안 흥정하더니 250달라를 呼價한 Van Taxi를 150달러로5시간동안 빌렸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처조카는 능숙한 흥정꾼이었다.  

5시간동안 專貰낸 Van Taxi를 타고 Montego Bay주변 해안관광에 나섰다. 코스는 Shore Excursion Option과 같게 잡았다. Jamaica는 1494년 Columbus가 제2차探險서 발견한  섬으로 Caribbean Sea에 동서로 길게 흩어져 있는 西印度諸島의 西쪽끝머리  Panama運河어귀에 자리하여 Caribbean Sea의 戰略要衝이다. 1509년부터 스페인이 지배했으나 1655년 英國의 艦隊가 점령함으로 英國領이 되었다가 1962년 獨立하여 英國聯邦의 일원으로 있으나 단지 상징적일뿐 정치적으로는 중남미에 몰아치는 左派突風의 影向을 받은 左派勢力이 政權을 잡고는 親쿠바政策을 追求하고 있다는 것이다. 首都 Kingston 은 섬의 南東海岸에 위치했고 遊覽船이 寄港한 Montego Bay는 섬의 北西海岸에 자리하여 Houston, Miami등 美國南部都市와 왕래하는 통로구실을 하고 있는데 공항이 들어서서 국제선여객기가 취항하고 있으며 Caribbean Cruise Course의 남쪽끝기항지로 선정되어 Jamaica 제일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는 해안도로를 따라 1시간쯤 거리에 있는 Dunn Fall을 찾아갔는데 Van Taxi技士의 안내와 설명솜씨가 제법 관광 Guide에 뒤지지 않았다.  人道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는 2차선뿐이어서 갑갑한데다가 절반정도는 비포장이고 포장된 길도 펑크투성이의 누더기여서 韓國의 60년代道路사정과 비슷했다.

Jamaica를 발견한 Columbus가 빼어난 경관에 경탄한것으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지만 Jamaica는 아름다운 섬이다. 섬의 크기에 알맞게 산이 치솟았고 樹林도 鬱蒼했으며 바다는 코발트색을 띤 바다는 첫눈에 淸淨海域임을 알수 있고  海岸線을 따라 펼쳐지는 경관도 멋졌다.  사시사철 기온의 변화가 거의 없이 溫和한 海洋性氣候로 사탕수수 커피 담배등이 풍성하게 재배되고 아열대지방의 과일도 많이 난다.  수목이 욱어진 아열대우림서는 마호가니등 각종목재가 산출되고 Bauxite, Alluminium등  자원도 풍부하나  개발이 제대로  되지않아 경제적으로는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세기에는 Africa에서 끌려온 흑인노예들이 이섬에 하선되어 미국으로 팔려갔기 때문에 북미지역 최대의 노예시장이 섰다고 한다. 그영향으로 아프리카출신 흑인노예후예들이 전체인구의 20%를 차지하여 인종적으로 최다수이며 흑인 아메리카 인디안 백인 중국인등의 피가 뒤섞인 혼혈사회가 형성되었다.

우리가 찾아간 Dunn Fall은  Jamaica섬 중심부에 높이 치솟은 산에서 흘러내린  Dunn강의 물줄기가 바다로 들어가는 河口로 Montego Bay지역서  유일한 Natural Park다. 해안에 근접하여 급경사를 이룬 지형관계로 물줄기가 떨어져 내리듯 지듯 바다로 들어간다고 해서 현지인들은 폭포라고 불렀지만 강이라고 부르는  Dunn River도 우리네 기준으로 본다면 강이라기보다는 시내나 개천에 가까웠고 Dunn Fall도 폭포라기보다는 규모가 조금 큼직한 여울이라고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여겨졌는데 그래도 수량은 제법 많았다. Dunn Fall은 30도정도의 경사진 여울목이 200 m쯤이어졌다. 무릎을 넘는 깊이의 여울을 관광객들이 Guide의 인솔로 손에 손잡고 거슬러 올라가는것이었다.  독자행동중인 우리일행에는 물길을 안내해줄 Guide가 없어서 Guide의 인솔로 손잡고 오르는 대열에 어물쩍 끼여 보려고 했으나 사전에 철저히 교육을 받아서인지 낯선 나를 끼여주려고 하지 않았다. 슬그머니 오기가 발동하여 나는 나홀로 더듬거리며 Dunn Fall거슬러 오르기에 도전했다. 국내산행에서 익힌 바위오르기요령에 의존했으나 물속의 지형지물을 전혀 모르고 나선 터라 발을 헛딛고 몇차례 기우뚱했고 물속으로 텀벙 엎어지기도 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위기일발이었던것 같다. 왜 Guide와 떨어져서 독자행동을 하느냐는 경고와 주의가 날아들기도 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혼자 도전에 나섰음으로 Guide가 있을 턱이 없지 않은가. Guide없이 악전고투끝에 200여m의 Dunn Fall을 끝내는 거슬러 오르기를 成就해 냈다. 注意와 警告를 무릎쓰고 試圖한 Dunn Fall거슬러 오르기는 國內의 까다로운 山行보다는 훨씬 수월했다.

Dunn Fall探訪을 마치고 다시 Montego Bay로 돌아오는 歸路의 海邊은 Caribbean Sea에서 가장 아름다운 Beach로 Marriott, Hyatt등 유명 Chain들이 豪奢스러운 5星級 호텔을 지어놓고는 미국의 고객을 불러 들이고 있었는데 지나는 길에 들러 호텔시설도 둘러보고 방값을 물으니 가장 싼 Ocean-view房이 1泊에 560달러, 호텔에서 멀지않은 산등성이에는 Caribbean Sea주변서 가장 아름답다는 Golf Cours가 자리했다. Club House의 화장실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응접실이 아닌가하고 착각할 정도로 화사하게 꾸며 놓았다. 5星級 호텔과 Golf場이 豪奢의 極致인데 비해 Montego Bay의 Down Town은 너무도 후지고 초라하여 Jamaica야말로 兩極化f를 절감했다. 7명이 한팀이 되어 둘러본 Montego Bay관광은 Van Taxi賃貸料를 포함하여 1인당 40달러의 경비다 들었다. Shore Excursion Option의 반값이었다. 다시 遊覽船에 올라 警察밴드의 환송연주속에 출한하며 Jamaica여 安寧!

Jamaica를 떠나 밤새도록 航海하고 도착한 곳이 Cayman Islands다.  Caribbean Cruise의 南쪽 끝인 Montego Bay서 船首를 北쪽으로 돌리고  Galveston으로 回航하는 길에 들린  Cayman Islands는 Jamaica서 서북으로 260km, 미국 Miami서는 서남으로 740km 떨어져 있다.  Cayman Islands에는  Jamaica보다 훨씬 많게 8척의 유람선이 닻을 내렸다. Cayman Islands는 Jamaica보다도 훨씬 작아 왠만한 지도에는 點으로도 표시되지 못하는데  Grand Cayman, Little Cayman, Cayman Brac등 3개의 섬으로 형성되었고 Jamaica와 함께 西印度諸島聯邦에 속해 있다가 1962년 Jamaica가 完全獨立을 선언함으로 西印度諸島聯邦이 瓦解되면서 Jamaica와 갈라섰다. 自主獨立보다는 英國屬嶺을 택한 Cayman Islands는 현재 英國의 最後이자 唯一한 海外植民地로 英國總督의 統治를 받고 있다. 獨立國이 아닌 英國의 植民地인 Cayman Islands는 經濟的으로는 獨立國인 Jamaica보다 훨씬 潤澤하고 豊足한 것이 첫눈에 확연히 보였다.  땅덩어리가 워낙 작고 좁아 이렇다 할 資源도 없고 産業도 발달하지 못한 Caman Islands가 經濟的으로 豊足을 누리는 것은 金融業으로 突破口를 열었기 때문이다. 英國政府가 적극적으로 誘致活動을 벌이고 支援政策을 펴 世界有數의 銀行과 金融會社가 다투듯이  Cayman Islands에 支店을 설치하고 영업활동을 왕성하게 벌임으로 Cayman Islands는 世界的으로 金融去來와 決濟의 中心地가 되었고 국제금융사가 들어오자 근무자들외에도 이름있는 부호들이 섬으로 이주하여 오거나 별장을 장많했다.. 섬안의 도로는 모두 말끔히 포장되어  Jamaica의 누더기도로와 對照되었고 住宅들도 고급스러웠고 埠頭가의 紀念品商店街도 세련되고 정연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산호초섬인 Cayman Islands는 山이 없는 偏平한 平地섬이다.. 3t개의 섬중 Grand Cayman과 Little Cayman은 海拔10m가 될까 말까한 完全平地섬이고 Cayman Brac은 작으마한 고개언덕이 솟아 있으나 고개마루의 높이가 고작 海拔 43m라는 것이다. 수년전 New Orleans를 덮친 Katrina와같은 颱風이 몰아닥치면 전섬이 물에 잠기고 말겠지만 颱風의 최초발생중심에 자리한  Cayman Islands는 形成直後의 颱風이 威力있는 大型颱風으로 발전하기전에 지나가기 때문에 颱風被害의 危險은 크지 않다고 한다. 颱風은  Caribbean Sea서 형성된 뒤 Mexican Gulf를 통과하면서 뜨거운 太陽熱을 받고 蒸發하는 水蒸氣를 끌어모아 風速을 加速하고 威力을 增强시켜 미국동남부로 밀어닥치고 風速과 威力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분류된다.

어떻튼 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水平線보다 조금위에 낮게 누워 있는 만큼 섬안에는 볼거리가 전혀 없어 Taxi로 1시간을 휘돌고 나니 더이상 가 볼 곳이 없었다. 7 mile Beach의 海岸道路를 달려 찾아가는 바다거북農場(Turtle Farm)이 이섬의 유일한 볼거리다. 바다와 조금 떨어진 平地에 연못을 파고 바다물을 끌어들여 거대한 몸집의 바다거북을 키우는 Turtle Farm은 물과 수년전에야 조성되었다고 하는데 키우는 바다거북이 바다로 탈출하지 못하도록 연못주변엔  鐵條網을 둘러쳤고 입장료를 10달라나 받았으나 10달러내고 입장해야 시멘트로 만든 人工연못에 갇혀있는 거대한 바다거북에 먹이를 한번 던져주면 더이상 할 것이 없었다.

볼거리가 없는 Cayman Islands의 주변바다는 水中視界가 수십m에 이르러 海底까지 훤하게 들여다 볼수 있으며 Snorkeling에 안성맞춤이고 가오리와 함께 즐기는 놀이가 특이하다. 가오리와 함께 물놀이를 한다는 Stingray는 遊覽船이 닻을 내린 港口와는 반대쪽이어서 모터보트로 30분이나 가야만 한다. Stingray는 水深1 m도 안되는 얕은 바다가 널찍하게 펼쳐져 코발트색의 海底가 그대로 보이는데 觀光客이 보트를 내리면 길들여진 가오리가 닥아와서 이리저리 헤엄치며 먹이도 받아먹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으며 함께 놀아준다. 觀光客들과 거침없이 놀아주는 가오리가 神奇하기만 했다. 觀光客이 만져도 가오리는 도망치지 않고주변을 유유히 헤엄쳤고 觀光客에게 끌어안켜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 現地人 Guide는 가오리를 높이 치켜 올려주면서 꼬리만 잡지말고 등과 배를 만져도 된다고 일러준다. 그러나 입에 손을 대면 물릴 수도 있단다. 가오리는 암컷이 수컷보다 2배정도 크고 自然壽命은 20년에 가깝다고 한다. 觀光客과  놀아주는 가오리는 한두마리가 아니라 수십, 수백마리여서 수십대의 모타보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와 관광객을 풀어놓아도 모든 관광객이 가오리와 함께 노닐수 있을 정도다. 바다에서 잡은 生鮮으로 海物料理를 하고 남은 찌꺼기를  Stingray주변에 내다버리자 찌꺼기를 먹으려고 가오리가 모여들기 시작했고  모여든 가오리를 現地人들이 길들인것이 Stingray가오리가 등장한 계기가 되였다는데 Stingray의 길들여진 가오리는 볼거리없는 Cayman Islands서 생각지 않게 즐긴 아주 異色的이고도 眞奇한 體驗이었다. 가오리와 한참동안 노닐고 난 다음에는 좀 더 水深깊은 곳으로 가서 Snorkeling을 즐겼다.

自主獨立을 했으나 경제적으로 貧困하고 내부적으로 葛藤이 심한 Jamaica와 정치적으로는 自主獨立을 포기하고 마지막 植民地로 남아있으나 경제적으로는 豊饒하고 Well-Being누리고 있는 Cayman Islands의 대조적인 현실은 정치적인 명분과 경제적인 실리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 주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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