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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幻想旅路 Caribbean Cruise ②  



                           茫茫大海의 超豪華리조트  Carnival Conquest

Caribbean Cruise의  Texas州 出發港口인 Galveston은 Houston서 南으로 40분거리에 자리한 港口都市였으나 우리는 Houston서 東北으로 3시간정도의 거리인 Austin에 머물렀기 때문에 Galveston까지 가려면 자동차로 4시간가까히 이동하여야 했다. Austin은 Texas의 州都이자 Texas州立大학(UT) 캠퍼스가 있는 敎育都市이며 三星의 支社가 자리하여 韓國서 파견된 직원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카우보이의 본고장으로 상징되는 Texas는 James Dean Elizabeth Taylor Rock Hudson이 熱演한 1950년대 追憶의 名畵 Giant에서 볼 수 있듯이 저멀리 地平線이 보이는 大草原이지만 Austin은 山과 언덕이 군데군데 솟아있어 Houston이나 Dallas등 Texas의 다른 도시와는  다른 분위기다. Galveston서의 遊覽船出港시간이 오후5시이고 오후1시부터 乘船이 시작된다고 하여 이른 아침을 들고  오전 9시쯤에 Austin을 출발하여 Galveston으로 향하였다.

7泊8日을 船上에서 보낼 일행 9명의 짐은 밴트럭짐칸을 가득 채웠다. 9명의 일행은 밴과 승용차에 분승했다. Texas의 東北部 內陸에 자리한 Austin서 南部海岸인 Galveston으로 가는 High Way는 Texas大平原을 달리는 내리막길이나 차안에서는 傾斜를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평편한 길이었다. 사방이 탁트인 넓은 들판에서 소들이 드문드문 흩어져 한가로히 풀을 뜯는 牧場의 풍경을 車窓밖으로 내다보며 쉬지 않고 4시간가까히 달려 1시가 다 되어서야 Galveston에 도착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Texas物流의 중심지였던 Galveston은 Texas서는 손꼽히는 대도시였으나 두차례에 걸친 허리케인의 來襲으로 온 도시가 깨어지고 인명피해도 많아 퇴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지금은 조그마한 항구로 도시의 명맥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 Caribbean Cruise의 出港地가 되어서 다소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Galveston에서 4명이 합류하여 일행은 모두 13명이다. 일행 13명중 5명이 외국인이고 8명이 한국인이다.

埠頭로 차를 몰자 굉장한 크기의 구조물이 시야에 들어온다. Cruise에 나설 遊覽船이다. 埠頭에  가까워질수록 선명하게 모습을 들어내는 遊覽船은 무엇보다도 엄청난 덩치로 압도했다.  높이가 20층에 가까웠고  길이가 저만치 까마득했다. 한참시절 産業視察길에 올랐을때 蔚山과 巨濟의 造船所에서 建造중이던 수만톤급의 유조선을 올라가 보았지만 埠頭에 接岸하여있는 遊覽船은 造船所에서 둘러본 油漕船보다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거대했다. 그부문에 素養과 識見이 전무한 門外漢의 어림짐작으로 10만톤가까히 될것 같았다.  이렇게 큰 배를 가까히서 보기란 아마도 70평생에 처음이다. 작으마한 포구에 지나지 않는 Galveston이 이처럼 엄청게 큰 遊覽船이 接岸할수 있는 埠頭施設을 갖추고 있 다는것이 놀랍기만 했다.

이번에 우리일행과 같이  Caribbean Cruise에 나서는 遊覽船乘客은 3천명이나 된다는데 본격적인 바캉스시즌이 아닌 탓인지 30代이하의 젊은 층은 별로 없고  乘客의 大部分은 40代이상의 中老年層이고 過體重의 뚱보, 비게덩어리 肥滿者가 유별나게 많았다. 3천명의 乘客이 거의 동시에 乘船을 하니 手續窓口는 몹씨 붐볐다. 窓口앞에 길게 늘어선 줄서기는 이리 꺾이고 저리 꺾여 대기시간이 마냥 길었고 카리브海의 中南美 섬나라를 경유하기 때문에 출국수속까지 거쳐야해서 더욱 복잡했다. 승선수속을 마치고 지정된 客室을 찾아 짐을 풀기까지 근 2시간이 걸렸다. 자동차로 먼길을 달려오느라고 차안에서 햄버거로 간단히 요기를 했기 때문에 짐을 풀고는 곧바로 꼭대기층의 부페食堂으로 달려가서 늦은 점심을 했다. 부페食堂도 돗데기市場처럼 북적거렸다.

늦은 점심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안내책자를 뒤적이며 遊覽船과 Ceribbean Cruise槪要를 대충 훑어보고는 또한차례 놀랬다. 우리가 탄 遊覽船은 Carnival Conquest다. Cruise전문여행사인 Carnival Group이 소유한 Carnival Conquest의 總排水量은 門外漢의 어설픈 어림짐작을 약간 뛰어넘는 110,239t이고 船舶裝備와 施設의 重量을 뺀 積載量은 83.170t, 어마어마한 덩치답게 엄청난톤수다. 世界最大이자 最豪華遊覽船으로 알려진 Queen Elizabeth Ⅱ가 150,000t이고 그 유명한 悲劇의 遊覽船 Titanic호가 46,328t으로 기록에 남아있으니 우리가 乘船한 Carnival Conquest는 Queen Elizabeth Ⅱ보다는 약간 작으나 處女航海서 流氷과 충돌하여 沈沒한 慘事가 1세기에 가깝게 傳說처럼 잔하여지고 있는 Titanic의 2배를 훨씬 넘지 않은가. Carnival Conquest의 諸元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니 船首에서 船尾가 까마득한 배의 길이가 290.27m, 폭이 28.30m이고 높이가 72m이며 航海中 海水面에는  잠기는 潛水깊이가 14,m175이고 順航速度는 21노트다.

Cruise 遊覽船을 일컬어 바다를 떠다니는 海上의 豪華호텔이라고 하지만 Carnival Conquest는  거대하면서도 깔끔한 外樣못지않게 內部治粧과 乘客便宜施設은 더둑 우아하고 세련되고 정교했다. 1층서 11층까지가 客室과 메인홀 食堂 로비등 共有空間이다. 1층客室아래에 있는 出入口層은 0층, 그아래는 담당선원들만이 드나들수 있는 機關室과 倉庫아고 上甲板은 客室의 최상층인 11층서도 3층을 더 올라간 14층이다. 0층서 11층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데 船首 船尾 그리고 배의 중심부에는 각각 6~9대가 24시간 운행하여 운행되는 엘리베이터가 모두 20대이상이다.  우리들의 객실은 最下層인 1층의 바깥쪽이어서 船窓바로 아래로는 海水面이 내려다 보이는 이른바  Ocean View Room이다.  遊覽船客室의 등급이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떨어지고 윗층으로 올라갈수록 고가의 Luxury Room이라는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인만큼 1층에 자리한 우리客室이 3등칸이었으나 그래도 Ocean View여서 船窓이 없어 갑갑한 안쪽 客室보다는 한급위라고 한다. 8층이상의 客室은 바다쪽으로 베란다가 있는 Suite Room이지만 승객의 Privacy가 철저하게 보호되는 터여서 내부를 살펴보지는 못했다. 客室은 어느高級호텔못지않게 깔끔했고  Room Service가 오전과 오후 두차례씩 또박  또박 房淸素를 한다. 國內旅客船처럼 낯도 모르는 乘客이 배안에서 처으만나 섞여 지내는 合宿室은 생각할수도 없었다.

내부는 19세기 프랑스 印象派畵家들의 名畵를 주제로 治粧했으며 복도의 페인트도 층마다  色調를 달리했는데 톤이 은은하여 친근감과 안정감으로 감싸주는 분위기다. 3, 4, 5 층은 널찍한 메인홀과 公演場 레스토랑 카지노클럽 免稅店 紀念品店 寫眞店등이 자리한 Public Space였는데 이들 共有空間의 이름이 프랑스印象派畵家들의 이름으로 부쳐졌다. 食堂은 Monet Restaurant, Renoir Restaurant, Cezanne Restaurant, 公演場은 Toulouse-Lautrec Lounge, 카지노場은 유럽을 탈출한 Gauguin이 찾아간 南太平洋의 섬 Tahiti로 명명되었고 Tahiti Casino 바로옆에는 Gauguin's Bar가 자리했으며 Alfred's Bar, Pissaro Room,, Latour Wine Bar, Vincent's Blues, Degas Lounge, Henri's Dance Club, Paul's Deli등이 이곳저곳에 들어섰다.

甲板은 9층부터 시작된다. 9층은 배의 중앙부분을 露天으로 만들어 Sky Pool과 屋外公演場을 들여 놓았고 주변갑판에는 Sun Bath용 간이침대를 빼곡하게 펼쳐 놓았다.  Sun Pool에서  수영하고 Sun Bath하다가 출출하면 배를 채우라고 3개의 식당중 Cezanne Restaurant은 Sun Pool옆에 자리하여 Buffet Style로 운영한다. 배중앙부의 Sun Pool앞뒤로 船首와 船尾쪽에 構造物을 계속 올렸으며 船首쪽 構造物의 꼭대기는 마스트를 높이 올려 놓았고 船尾쪽 구조물의 위에는 굴뚝을 올렸다. 石炭을 때는 蒸氣船이 아니라 煙氣가 심하게 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워낙 덩치큰 배여서 굴뚝에서는 보일듯 말듯 가늘게 煙氣가 뿜어 나왔다. 굴뚝이 솟아있는 後尾上甲板은 Sports Deck으로 1주가 1마일인 Jogging Track, 籠球코트 排球코트 卓球臺등이 설치되었고 마스트가 올라선 船首構造物위쪽은 어린이 놀이房인 Kid's Pool, 各種 Health器具와 설비를 갖춘 Spa와 Sauna  美容室 按摩室이 자리했다.

茫茫大海를 떠다니는 超豪華高級慰樂施設인 Carnival Conquest는 이탈리아의 Fincantieri造船所에서 建造되어 2002년에 進水한 最新銳 遊覽船이다. 한국은 世界의 造船大國임을 자타가 共認하지만 국내의 大型造船所는 20만t급의 超大型 油漕船과 LPG및 LNG運搬船 警備艇 驅逐艦 潛水艦 등 軍艦까지도 建造하면서도 아직은 遊覽tj船建造를 꿈도 꾸지 못한다. 격조높은 예술적 감각이 부족하고 精巧한 실계능력과 시공기술이 아직은 미치지 못한 탓이다. 金剛山觀光에 투입된 遊覽船은 Carnival Conquest에 비교하면 훨씬 小型이고 내부치장도 크게 뒤지지만 蔚山의 現代造船所에서 建造를 옷하여 비싼 賃貸料를 지불하고 外國船舶社에서 導入했다. 遊覽船建造는 이탈리아처럼 藝術的인 傳統과 素養이 累積되소 높은 眼目이 體質깊숙히 배어야만 가능한 것 같다..  

Carnival Conquest이 갖춘 各種施設의 位置 機能 利用方法을  완전히 파악하고 趣向에 따라 즐기려면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발품도 많이 팔아야만 한다. 나도 한 이틀동안 안내브로셔를 펼쳐들고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오르내리며 각층을 부지런히 휘젓고 다니고 이리저리 기웃거린 끝에서야 어슴프레하게 輪廓을 파악했고 입맛에 맞춰 즐기게쯤 되자 Cruise日程이 끝나 下船하고 말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客室과 食堂만을 오가며 맛도 모르는채 음식만 축내고 Cruise의 진수를 전혀 맛보지 못한채로 Cruise를 싱겁고 지루하게 마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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