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목사·전도사, 26일 참회기도회 가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김영태 목사) 총회 소속 목사·전도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목회자로서의 삶이 부족했음을 고백하고 참회하는 기도회가 2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예장통합측은 소속 목회자 1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도회가 마련된 것은 지난 9월 4일 김형태 목사 등 예장통합 소속 원로 목회자들이 서울 연동교회에서 ‘장로교 목사안수 100주년 기념 참회기도회’를 연 것이 계기가 됐다. 올해는 지난 1907년 길선주 목사 등 한국인 목사 7명이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은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당시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로 반기독교적인 분위기가 확산되자 김 목사 등이 ‘기념’보다는 목회자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참회기도회’를 마련했다. 신자에 앞서 목회자들의 솔선수범을 결의한 이 기도회에는 올해 96세의 방지일 목사 등 원로·중진 목회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원로 목회자들의 이런 분위기는 9월에 열린 예장통합 총회로도 이어졌다. 새 총회장에 취임한 김영태 목사가 전 교단적인 기도회를 제안했고, 이번에 ‘2007 예장 목회자 참회 기도회’가 마련된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김영태 목사) 총회 소속 목사·전도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목회자로서의 삶이 부족했음을 고백하고 참회하는 기도회가 2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예장통합측은 소속 목회자 1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도회가 마련된 것은 지난 9월 4일 김형태 목사 등 예장통합 소속 원로 목회자들이 서울 연동교회에서 ‘장로교 목사안수 100주년 기념 참회기도회’를 연 것이 계기가 됐다. 올해는 지난 1907년 길선주 목사 등 한국인 목사 7명이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은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당시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로 반기독교적인 분위기가 확산되자 김 목사 등이 ‘기념’보다는 목회자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참회기도회’를 마련했다. 신자에 앞서 목회자들의 솔선수범을 결의한 이 기도회에는 올해 96세의 방지일 목사 등 원로·중진 목회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원로 목회자들의 이런 분위기는 9월에 열린 예장통합 총회로도 이어졌다. 새 총회장에 취임한 김영태 목사가 전 교단적인 기도회를 제안했고, 이번에 ‘2007 예장 목회자 참회 기도회’가 마련된 것이다.
- ▲ 지난 9월 연동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참회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성찬례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DB
예장통합 총회는 미리 발표한 취지문을 통해 “지나간 100년 동안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한 목회자의 삶에 부족함이 많았음을 고백한다”고 밝혔다. 기도회는 예배와 세미나, ‘목사안수 100주년 기념행사’ 그리고 참회기도회 등 크게 4부로 구성된다. 예배에서는 총회장 김영태 목사가 설교하고 방지일 목사가 축도한다. ‘새롭게 요구되는 한국교회 개혁의 과제와 윤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는 김명용(장신대) 정종훈(연세대) 교수가 주제 발표한다. 기념행사는 초대 목사 7인의 후손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올해 안수를 받은 목사들의 선언문 낭독, 목사 안수 연도별 대표자 선언문 낭독 등이 이어진다.
참회기도회에서는 전국 5개 권역 대표자들의 기도문 낭독에 이어 ‘2007 예장 목회자 참회고백문’이 채택, 발표될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200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