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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총회장 담화문입니다.



우리 총회는 생명살리기 운동과 폭력극복운동을 총회적인 정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가 위태롭습니다. 이라크와 북한에서 들려오는 전쟁의 소문으로 우리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평화의 주님께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기 원하십니다.(살후3:16) 그러나 지금 세상은 평화가 권력과 이익을 위한 전쟁 앞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쟁 위기 속에서 그 동안 평화를 위해 힘쓰지 못한 우리들의 모습을 깊이 회개하며 새롭게 주님과 함께 평화를 위한 힘찬 걸음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1. 우리는 이라크 전쟁을 반대합니다.

이라크가 아직 민주화되지 못한 국가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공격형 대량살상무기의 존재 유무가 정확히 확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패권유지와 이권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희생시키는 이라크 전쟁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2. 북한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이미 반세기 전 한반도에서 전쟁을 경험한 우리는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인 긴장에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북핵문제로 인하여 군사적 긴장이 시작 되었고, 미국과 북한의 비타협적인 대결정책이 상황을 군사적 대치로 몰고 가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에 우리는 미국이 아무런 조건 없이 먼저 대화에 나서야 하며 약속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야 하고, 북한 또한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NPT체제로 복귀해야 하며 평화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3. 평화를 위한 운동에 다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성숙된 민주사회일수록 다양성 속에 일치를 이루어나갈 수 있습니다. 전쟁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의 극단적인 목소리들이 서로를 매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공통점을 찾을 수 있고 민족 문제에 대한 지혜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역사는 우리 안의 다른 점보다는 공통점을 찾아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차이를 인정함과 동시에 공통점을 찾아내어 하나된 목소리로 평화를 위한 운동에 앞장설 것을 요청합니다.

이에 우리는 전국교회와 성도 여러분들께 다음과 같이 평화를 위한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첫째, 전국교회는 3월 23일 주일을 ‘세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여, 주일 예배 중에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선포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전국교회는 ‘세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에는 오전 11시를 기하여 전국교회가 평화를 위한 종소리를 울려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전국교회와 성도 여러분은 사순절 기간 매일 정오를 기해 평화를 위한 기도를 드려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고백하며 전국교회와 성도 여러분은 폭력과 죽임의 문화를 극복하고 생명을 살리는 거룩한 평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3년 3월 14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 회 장 최 병 곤
사회부장 주 연 도
사회문제전문위원장 이만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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