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6 10:35

독거노인반찬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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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긴 겨울을 지나 새로 태어난 아기처럼 찾아온 봄이 산과 들에서 꽃소식을 터트리고 있군요.



이제 지난 3개월 동안 저의 독거노인반찬배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 보게 된 독거 가정들의 어려운 모습에 무작정 흘러나오던 눈물 너머로 이제는 그 분들의 지나간 삶이 보이는 듯해 동정보다는 애정을 느끼는, 조금은 진정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모 장로님의 배려로 반찬그릇과 가방이 준비되어 가난한 사람에게 주는 동정의 음식이 아니라 이웃 어르신께 드리는 선물과 같은 정성스런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잠시, 교회의 이러한 지역사회 섬김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선교가 아닐까요?

복음을 위해서 떡을 제공한다고 하면 너무 목표 지향적인 생각일까요?

육신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것처럼 영혼의 갈증도 풀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어떤가요?

반찬은 다른 사회복지기관에서도 배달을 하기에 어떤 날은 중복이 되기도 하는 것을 볼 때, 우리가 그 기관과

경쟁을 하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1. 목사님이 동행하여 한 가정씩 심방하며 예배드린다.

  - 1년에 한번 정도는 목사님께서 그분들을 찾아 뵙는 것이 봉사기관의 예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봉사자를 증원하여 2개조가 봉사한다.

  - 그렇게 되면 시간의 여유가 생겨 기계적인 배달부 역할에서 벗어나 함께 하는 시간이 확보됩니다.

  (현재 인원 : 장로님1.운전1.배달3 = 총5명. (조리팀 별도))



3. 독거노인들과 함께 하는 교회 행사를 정례화 시킨다.

  - 교회 행사에 초청하여 교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그분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과 교우들의 따뜻한정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 것도 주지 않아도 요구할 사람이 없는데, 왠지 자꾸만 십자가 위의 예수님 눈빛이 떠오릅니다.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며 "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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