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재작년 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중국어 공부를 하던 내자가 밤에 혼자 통학하기 싫다고 해서, 함께 가서 저는 영어 교양 강의를 청강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저보다 스무 살은 젊어 보이는 교수님께서 좋은 글을 번역하라고 과제로 주셨습니다. 제 번역은 별로지만, 원문이 좋고 요즈음 입시철이라 같이 나누려고 올려 봅니다.

입시철이 되면, 좋은 점수와 합격을 기원하는 기도를 많이 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시험에 합격시켜 달라는 기도를 드린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합격된다면, 누군가는 떨어져야 했겠죠. 그러나, 여기 인용한 기도문에는 무조건적인 기복이 아니라, 온건하고 합리적인 기원이 담겨 있습니다.
 
김성훈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일주일에는 우리가 근심걱정을 하지 말아야 할 이틀이 있다. 그 이틀은 두려움과 걱정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날이다.

그 이틀 중 하나는 그 날 행한 실수, 근심, 잘못, 커다란 과오, 아픔과 고통으로 얼룩진 ‘어제’이다. 그러나 ‘어제’는 이미 지나가버려 어찌할 수 없는 날이다, 이 세상의 모든 돈을 들인다 해도, 되돌릴 수 없다. 우리가 저지른 일 하나라도 되돌릴 수 없다. 우리가 뱉었던 말 한 마디도 되돌릴 수 없다. ‘어제’는 지나가 버린 날이다.

또 다른 하루는 미지의 모든 어려움, 부담, 벅찬 약속과 나쁜 결과로 채워질지도 모르는 ‘내일’이라는 날이다. 내일도 태양은 찬란하게든, 또는 구름 뒤로든, 또 다시 떠오른다. 그 때까지 우리는 ‘내일‘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이제 ‘오늘’이라는 날만 남는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어느 누구든 단 하루 동안의 싸움을 할 수 있다. 우리가 무너지는 것은 ‘어제’와 ‘내일’이라는 영원한 짐을 더할 때이다.


수험생을 위한 기도문

하나님, 오늘 시험에 임하는 저에게 그동안 배우고 공부한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완벽하게 기억하고, 정확하게 생각하게 도와 주소서. 초조한 나머지 제 실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 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침착하고 맑은 머리로 임하게 하소서.  그리고 전력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한글에서 작업한 내용 복사해서 붙여넣기 file 관리자 2017.09.10 1386
1962 안동사랑방 재개설 관리자 2001.08.11 2529
1961 8월산행은 光復節 北漢山元曉峰+藥水庵溪谷 의 濯足! 오도광 2001.08.12 2185
1960 8월의 유머① 2 오도광 2001.08.12 2215
1959 擔任牧師宅門牌 友鏡山房에 관하여 2 오도광 2001.08.12 1776
1958 擔任牧師世襲問題세미나의 騷亂事態를 보는 한平信徒의 見解 오도광 2001.08.12 1830
1957 억만송이 눈꽃 아래 겨울 치악산 1 김광엽 2001.08.13 2191
1956 아름다운 흰눈 세계 관악산 신년 산행 김광엽 2001.08.13 2041
1955 사계가 있는 삼일절 북한산행 김광엽 2001.08.13 1736
1954 알프스능선에서 진달래꽃 입에 물고 김광엽 2001.08.13 2163
1953 일곱 달란트의 기적(축령산행기) 김광엽 2001.08.13 1832
1952 선계 속 9인의 신선(칼바위 능선 산행기) 김광엽 2001.08.13 1705
1951 원효봉 등산기 김광엽 2001.08.16 1928
1950 식목일 불암산행기 1 김광엽 2001.08.17 1614
1949 8월의유머② 2 오도광 2001.08.20 1617
1948 한길 여전도회 수련회 1 김경호 2001.08.22 1428
1947 기획위원회 제안서 마감박두 김영석 2001.08.27 1353
1946 9월의 月例山行은 8일 光橋山입니다. 오도광 2001.08.27 1593
1945 기획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김영석 2001.08.27 1216
1944 남선교회 심포지엄 완료 김영석 2001.08.27 1426
1943 <신동아>8월호에 실린 안국동 8번지 관리자 2001.08.27 141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9 Next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