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늦가을 丹楓과 落葉의 情趣가 逸品이어서 1년중 山行에 가장 알맞는 계절이지만 安洞山友會를 위해서는 불행하게도 公休日이 없는 달이기도 합니다. 公休日이 들어있지 않아 安洞山友會의 11月山行은 해마다 토요일에 하여 왔는데 올해의 11月山行日로는 4번째 토요일인 11월22일로 擇日했으며 山行地는 道峰山天竺寺~觀音庵~거북암코스로 정했읍니다.
기왕이면 11月上旬서 산행일을 擇日하여 丹楓의 끝물이라도 볼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도 있었읍니다만은 大入修能試驗이 11월5일에 실시됨으로 일단 修能試驗의 소용돌이를 피하고 한숨돌린 뒤에 山行에 나서는 것이 좋을 듯 싶어 산행일을 늦으막히 11月下旬으로 늦추었읍니다. 그러고 보니 落葉을 밟으며 晩秋의 感觸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의 冠岳山 6峰코스는 岩壁코스여서 岩壁에 단련되지 않은 회원들이 뜻밖에 惡戰苦鬪하고는 어려운 코스를 피해 달라는 요청을 해서 이번 11월의 코스는 道峰山코스중에서는 가장 손쉬운 코스인 天竺寺~마당바위~觀音庵~거북암을 잇는 코스를 잡았읍니다. 難易度는 ★☆~★★입니다.
首都圈의 外廓을 둘러싼 6山(北漢 道峰 水落 彿岩 冠岳 淸溪)중의 하나인 道峰山은 6山중 높이로는 北1漢에 이어 두번째이며 찾는 등산객의 수나 일반에게 알려진 知名度로는 北漢 冠岳에 이어 세번째에 들어가는 山이어서 굳이 새삼스런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하겠읍니다. 道峰山에는 登山路가 거미줄처럼 개발되어 있으며 岩壁이 많은 骨山이어서 험난한 코스도 적지 않지만 天竺寺~觀音庵~거북암코스는 산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8부도 아니고 6부내지 7부稜線을 가로 지르는 코스여서 가장 쉬운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天竺寺~觀音庵사이에 있는 마당바위는 동남쪽으로 視界가 탁 터져 道峰山에서 景觀과 展望이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읍니다.
山行日誌를 뒤져보니 安洞山友會는 의외로 道峰山을 찾지 않아 2002년3월과 4월이후 1년7개월만에 道峰山을 다시 찾는 것이더군요. 이번 11월의 코스는 安洞山友會가 처음으로 오르는 코스입니다. 天竺寺에는 修道禪僧들의 修鍊道場인 無門館이 있다고 하지요. 無門館이란 修道禪僧이 面壁參禪을 하기 위해 한번 들어가면 世俗과 斷絶시키기 위해 門을 폐쇄하고 창문으로만 食事를 넣어주고 6년뒤에야 비로서 문을 연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다른 宗敎의 이야기여서 자세히는 모르고 그정도로만 알고 있읍니다.
◇11月 月例山行案內
▲행선지 : 道峰山 天竺寺~觀音庵~거북암 ★☆~★★
▲일 시 : 2003년11월22일(土)오전 10시
▲집합장소 : 道峰山公園 만남의 장소 萬丈峰亭子
①道峰山公園은 地下鐵 1호선과 7호선 道峰山驛에서 하차하여 서울~議政府간 國道를 건너면 되고 道峰山公園입구에 만남의 장소가 있으며 만남의 장소에는 여러개의 亭子가 있는데 萬丈峰이란 간판이 붙은 亭子에서 모입니다.
②市內버스를 이용하려면 鍾路5가~議政府를 운행하는 ⑫ 혹은 ⑬번 버스를 타고 道峰山入口서 하차하고 길을 건너면 되고 (19)버스는 道峰山公園이 바로 終點인데 (19)버스는 道峰山~中谷洞을 운행하며 東大門運動場 安岩洞을 거칩니다.
▲준비물
① 점심도시락 間食 食水 (날씨가 쌀쌀해졌음으로 패드병의 얼음물보다는 보온병의 따끈한 물이 좋습니다)
② 목장갑과 타월
▲참가회비 : 5천원
▲문의 및 연락처
오도광 ☎ 031)705-1062 ☞ 016)362-1062
김광엽 ☎ 02)384-7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