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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무장한 군인들은?


    남아프리카에 파송되어 의료선교를 하고 있는 미국 출신 윌튼 선교사가 본국에서 송금한 돈이 왔다는 연락을 받고 30km 거리에 있는 은행을 도보로 다녀오는 도중에 숙박시설이 없어서 텐트 노숙을 하고 병원으로 돌아왔다.

  그가 진료가운으로 갈아입고 병실로 들어서자 여러 명의 무장한 젊은이들이 들이닥치더니 “당신과 같이 온 17명의 무장한 군인들은 어디 갔느냐?”며 다그쳤다. 윌튼은 “나에게는 아무 군인도 없었고 나 혼자 다녀왔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느냐?”며 대답하자 그 젊은이들은 “우리 눈으로 분명히 보았는데 왜 없다고 하느냐?”면서 병원을 이리저리 뒤지며 소란을 피우더니 결국 실토했다.

  “우리는 부끄럽지만 강도짓을 하며 먹고살고 있다. 어제 오후 당신이 은행에서 돈을 찾아가지고 나오는 순간부터 미행하며 따라 왔다. 어제 저녁 당신이 도중에서 노숙할 때 당신을 해치고 돈을 빼앗으려고 하자 17명의 무장한 군인들이 당신의 주변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어서 도저히 공격할 수가 없었다. 그 군인들은 계속 당신을 호위하며 이곳까지 따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그런데 그 군인들은 지금 어디 있느냐?”


  “나는 군인들을 본 적도 없고 나 혼자 다녀왔을 뿐이다.”   그들은 체념하면서 “당신은 참으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다. 우리도 당신을 절대로 해치지 않겠다”면서 가버렸다.  그리고 몇 달 후 윌튼 선교사는 안식년이 되어 미국으로 돌아가 자신을 파송한 교회에서 선교보고를 했다. “교회가 보내온 선교헌금을 은행에서 찾아오는 도중에 일어난, 그토록 놀라운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간증했다. 

  보고가 끝나자 한 여집사가 가방에서 일기장을 꺼내며 “선교사님이 강도를 만난 바로 그 날이, 교회 여전도 회원 17명이 선교사님을 위해 특별히 기도한 날입니다”라며 그의 일기장을 보여 주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가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며 그의 천사를 동원하셔서 그토록 놀라운 일을 하셨다.  교회 성도들은 그날 밤 하나님이 역사하신 현장보고를 들으면서 그렇게 섬세하게 살피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도하며 눈물로 감사했다.

  그 간증실화가 많은 곳에 소문으로 전파되면서 미국 교회에서는 낙후된 오지 파송선교사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그들을 위한 기도그룹이 급진적으로 증대했다.

  “여호와는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사를 통촉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아침에 내가 기도하고 바라나이다.” 시편기자의 기도이다.
시인은 그의 기도가 응답되어질 것을 믿는 마음으로 시의 첫머리를 장식했다.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는 생명과도 같다. 기도는 세상과 맞부딪혀 정면 돌파하는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는 후퇴가 아니라 공격이며, 도피가 아니라 정복이다. 나약한 자가 강해지고, 넘어진 자가 일어서며, 슬퍼하던 가자 기뻐하는 그 열매가 바로 기도의 위력이다. 기도는 요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겸손하게 무릎을 꿇는 것이다. 경건하시므로 마음 문을 열게 하시며 영적인 하늘의 장엄함을 보게 하시고 날마다 창조주를 생각하며 말씀 앞에 옷깃을 여미게 하신다. 우리 영혼의 태양이신 주님, 우리의 영혼이 해바라기 같이 그리스도만 바라보기를 간구해야 한다. 윌튼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의 기도그룹처럼 힘써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간구를 낱낱이 응답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윌튼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선교사를 눈동자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바로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한국장로신문 2011.1.22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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