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가 기도로 바뀔 때

9.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야곱은 얍복강가에 혼자 남아 깊은 시름에 잠긴다. 자신에게 장자권과 축복을 빼앗긴 형 에서가 군사들을 데리고 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숨도 크게 쉬지 못하게 하고 늘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웃지 못하게 하는 염려가 우리에게도 있다. 만약 이 염려가 기도로 바뀐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1. 염려를 기도로 바꾸는 일은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 빌4:6절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염려할 일이 생기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지 않지만, 그 일을 두고 기도할지, 염려할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를 선택하기 원하신다.

2.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다른 평화를 주신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참 평화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아는데서부터 온다.

3. 기도하는 자에게는 세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1) 그의 시민권은 그리스도의 왕국에 있다는 사실
(2) 그의 운명은 결정되었다는 사실
(3) 그는 죄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야곱은 염려하는 시간에 기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그의 싸움은 더이상 그를 괴롭히지 못했다. 자신의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맡기자, 싸움의 결말이 하나님께로 옮겨가게 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