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성숙하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교회가 하나되지 못하는 이유는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경이 말하는 성숙은 우리 인격이 하나님을 닮아가는 영적인 성숙을 말하는데, 이 성숙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지혜인 성령을 받을 때만 일어난다.
1.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말씀을 전하다. 바울이 사람들로부터 그의 말이 신통치 못하다는 말씀을 들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당대의 철학을 완전히 섭렵한 수재였다. 얼마든지 지혜로운 말로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었지만, 그는 오직 그들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2. 세상의 통치자들이 알지 못한 하나님의 지혜 바울이 전한 복음은 하늘에 속한 지혜였기에 세상의 통치자들은 알지 못했다. 그들은 이 지혜가 없었기에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여 십자가에 죽게 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이 감추었던 지혜를 나타내셨다.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다.
3. 육에 속한 사람은 받지 못하는 신령한 지혜 성령은 하나님의 지혜로서 영접하는 사람들 속에 들어오신다. 믿음으로 그를 영접하는 자마다 신령한 지혜로 충만하게 되는데, 이는 성령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으로서 모든 것을 깨닫게 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에 속한 사람에게 이런 일은 미련하게 보일 뿐이다.
신령한 자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성숙함이다. 우리의 성숙은 사람의 노력으로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풀어 주시는 성령을 환영하고 받아 들일 때 우리 속에서 시작되고, 성령에 의해 완성되는 하나님의 인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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