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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교회의 한 장로님께서 중등부 수련회 장소에서 드럼과 전자악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시고는 교회의 경건함이 끝났다고 한탄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요즘 어느 교회를 가도 드럼이나 신디사이저를 본당에 설치하지 못하게 하는 교회는 이제없다. 왜냐면 악기는 우리의 구원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경에 쓰여 있지 않거나 구원과는 상관없는 것을 가리켜 아디아포라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과 같이 본질적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일들을 이렇게 아디아포라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에 자유 할 수 있게 된다.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알면 우리가 자유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참된 진리인 복음의 핵심을 알면 우리가 믿고 따르던 세상의 지혜나 가르침들이 다 헛된 것이며 본질적인 진리가 아님을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리를 알면 우리는 모든 아디아포라 적인 것들에 대하여는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되는데 그렇다고 모든 것을 내 맘대로 하는 방종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오직 한분 하나님에 대한 순종만이 남게 된다. 왜냐면,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우리를 참된 것인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게 이끌어 주시기 때문이다.또한, 이 순종만이 하나님이 창조때부터 우리에게 주셨던 참된 자유를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목숨으로 우리의 죄 값을 치르셔서 우리를 값주고 사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아들의 권능으로 창조 때의 자유까지 회복시켜 주셨다. 진리이신 예수님이 약속해 주신 자유와 하나님이 동산에서명령하셨던 선악과를 제한 받은 자유가 진실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참된 자유라는말씀을 신뢰할 때 우리는 이 세상에서부터 참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