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소속되어 있는 서울노회는 교회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한국교회를 개혁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내부적인 부패와 외부 세력으로부터 공격으로 아픔을 겪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작은 교회를 섬기는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소리 없이 희생과 섬김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이 시점에서 다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갈 길을 보여달라고 겸손히 엎드려야 한다. 왜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하는가?
1. 인간의 약함 때문이다. 성경은 인간이 모두 죄인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 예수를 믿고 구원 받았어도, 우리 속에는 여전히 죄의 욕구가 있어서 주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절로 나태하게 되는 습성을 가진 것이다.
2. 역사의 발전 때문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문화가 바뀌고 사상이 변한다. 구시대가 지나가고 새시대가 오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금은 쉬고 계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창조의 일을 하시기에 우리도 개혁해야 한다.
3. 하나님이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우상숭배와 탐욕에 물든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쳐서 예언하였다.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종교 생활하는 자들에게 회개하고 사회의 정의를 세우라고 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고 하였다.
예수께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데, 사람들이 가난한 자들과 약한 자들을 억압하는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교회는 세상에서 부름 받은 성도들의 모임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나만 구원 받는 데서 벗어나, 이웃과 사회를 구원하게 하려 하심이다.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여 온 교회가 끊임없이 개혁할 때, 세상은 소망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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