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것이 모자랄까 걱정한 적이 있는가? 직장에서 퇴출되어 벌지 못하고, 그동안 벌어 놓은 것을 곶감 빼먹듯이 써버려서, 나중에 먹을 것이 똑 떨어지면 어떡하나 근심된 적이 있는가? 그 염려대로 실제로 굶게 되었는가? 걱정과 근심은 우리에게 익숙한 습관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가 자기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쓸것을 공급해 주심을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의 쓸 것을 공급하시는가?
1. 필요한 것을 넉넉히 채워 주신다. :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주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거두러 나갔다. 그들이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었다.(17,18절) 하나님은 모두가 알맞게 거두게 하신다.
2.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주신다. :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21절) 만나는 미리 모아두어도 내일이면 먹지 못하게 된다. 하나님의 양식은 내일 먹을 것을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내일이면 그 날의 양식을 또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3. 우리의 본업은 믿는 일이다. : 안식일 전날은 이틀치를 내려 주셔서 안식일에는 거두지 않고도 먹게 하셨다.(22-30절) 생업과 믿는 일 중에 우리의 본업은 무엇인가? 믿는 일이 우리의 본업이요, 생업은 우리의 부업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믿는 일이 세상의 그 어떤 일보다 우선한다. 그것은 우리가 믿을 때 하나님은 쓸것을 채우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만나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시키셨다. 세상의 입맛에 길들여져서 세상 것만 먹기 원하며 불평하던 사람들에게 하늘의 입맛을 가르치셔서, 하늘의 것으로 배불리는 참된 만족과 기쁨을 알게 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하늘 양식의 맛을 알면 우리는 은혜와 감사로 넘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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