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 위에 세운 교회

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오늘은 안동교회가 창립된 지 10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지난 날 안동교회를 인도해 주시고 이 교회를 통하여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새 시대에 우리 교회에 주시는 하나님의 사명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우리들에게 교회는 왜 소중합니까?

 1. 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질문에 훌륭한 대답을 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처럼 예수를 엘리야나 선지자 중의 한 사람으로 본 것이 아니라, 주님이며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2. 교회를 통해 주님을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그 어떤 사람의 것이 아니라, 바로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기기 원한다면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면 됩니다.

 3. 교회를 통해 음부의 권세를 이기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사도적 전통을 받은 모든 교회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시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통해 죽음의 권세를 이기며 주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 안동교회는 예수께서 주인이신 교회입니다. 이 교회를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게 되고, 주님의 소유인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며, 음부의 권세를 이기게 될 것입니다. 비록 세상이 우리를 오해하고 비난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낙심치 않으며, 오히려 말씀에 굳게 서서 더욱 번창하는 교회를 이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