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라(5) 서로 종이 됨으로
마태복음 23:10-12
우리는 남들에게 인정 받고 섬김 받으며,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런 삶의 태도가 우리의 관계를 깨뜨린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만약 우리가 서로에게 겸손한 종이 되려 한다면, 우리의 관계는 더욱 튼튼해질 것이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10:43,44)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서로에게 종이 되는 길은 무엇인가?
1. 야망을 이루려 하기보다 아이가 됨으로: 야망을 가지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이기적 야망을 가지는 것이 나쁜 것이다. 우리의 야망은 자만심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 겸손에 의해 움직이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18:4)
2. 내가 인정받으려는 필요를 채우기보다 남의 필요를 채워 줌으로: 무대조명을 받음으로써 자신의 중요성을 확인하려는 것은 관계의 약물 중독과 같다. 주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필요를 먼저 채워주는 종이 되기를 원하신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롬12:10)
3. 비교의식을 갖기보다 낮은 자리를 선택함으로: 사람들은 자상한 남자를 보며 자기 남편과 비교하고, 격려하는 여자를 자기 아내와 비교하며, 태도가 좋은 아이를 자기 자녀와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고후10:12)
예수님은 섬기시는 종으로서 세상에 오셨고, 죽으시기까지 사람들을 섬기셨다. 그는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면서도 전혀 자존심 상해하지 않으셨다. 주님은 남들이 자신을 뭐라고 보든 상관 없이, 자신이 누구신지를 아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약 서로에게 종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이 사랑하신 값진 자녀들임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