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歡對)
베드로전서 4:7-11
현대인의 생활이란 만남이 사라져가는 생활입니다. 전화를 해도 사람이 받지 않고 자동응답기가 번호를 누르라고
합니다. 집에 들어갈 때도 숫자를 누르고 들어갑니다. 젊은이들은 이어폰을 끼고 살아갑니다. 편리함을 추구함이
관계의 단절로 이어지고, 만남의 결여는 인간성이 황폐하게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환대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1. 환대는 성도의 인품입니다. 아브라함은 나그네 세 사람을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대접합니다. 당시 사람들
에게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은 누구나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 일을 함으로 자신도
모르게 천사를 대접하게 됩니다. 환대는 성도의 의무입니다.
2. 환대는 상대를 가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기쁜 마음으로 서로 대접하라고 말씀합니다. 초대 받은
사람은 자신이 존중 받는다고 느끼게 됩니다.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초대하려 하지 마십시오. 있는 그대로 문을 열
고 받아주는 환대를 통해 상처 입은 자가 큰 치유를 받습니다.
3. 환대는 부지중에 주님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동행하시던 예수께서 가던 길로 더
가시려 했으나 강권하여 집으로 영접했습니다. 그 때, 그들은 예수께서 주신 떡을 먹고 눈이 열려 주를 알아 보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문을 열어줄 마음이 생길 때, 그 때를 놓치지 마십시오.
초대교회는 성도들이 서로 만나 집에서 떡을 떼며 말씀 속에 교제함으로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
의 만남 가운데 함께 하십니다. 사랑이 식어져 가는 만물의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하늘 자녀 된 우리
는 서로를 환대함으로 교회와 가정을 뜨겁게 만드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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