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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2 15:27

말씀을 듣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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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4월 2일 사순절 넷째주일>
   육성설교

말씀을 듣기 위해

사무엘 상 3:10-14
 골로새서  1:9-10

     

    오늘 읽어 드린 구약 말씀은 엘리가 사사로 있고, 그의 두 아들이 제사장으로 있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사무엘은 아직 나이가 어릴 때였습니다. 이 시대의 특징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씀이 3장 1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 때에는 주께서 말씀을 해주시는 일이 드물었고, 환상도 자주 나타나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지 않던 때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그 시대가 어지럽고 어두웠던 때임을 뜻합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 사회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사치하며, 불의가 판을 칠 때, 그것은 거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시대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시대는 참으로 불행한 시대입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은 항상 그 시대의 삶의 기초요, 역사의 방향이며, 정의와 진리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없으면, 삶의 기초가 흔들리면서 나갈 방향을 잃게 되고 온갖 악이 판을 치게 되고, 결국 그 사회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엘리가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던 때의 상황을 살펴보면, 그 시대가 참으로 말씀이 없던 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가 아직 아기가 없어서 성소에 올라와 하나님께 간절히 아기를 달라고 기도할 때 입술만 움직이는 것을 본 엘리는, 그녀가 술에 취한 것으로 알고 포도주를 끊으라고 경고를 하였습니다. 이는 엘리가 한나의 기도하는 심정을 파악하지 못했음을 뜻합니다. 이것은 엘리 자신이 영적으로 하나님과 교제함이 없음을 뜻함이며, 그는 다만 도덕 교사 정도에 불과한 지도자였음을 뜻합니다.

    엘리가 제사장인 자기의 자식들이 저지른 비행을 듣고 저들을 책망은 하였습니다. "너희가 어쩌자고 이런 짓을 하느냐? 이놈들아, 당장 그쳐라!"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들은 아버지의 꾸중을 귓등으로 들었을 뿐입니다. 여기서도 엘리는 아들들을 도덕적인 판단 기준을 가지고 책망을 하였을 뿐이지 영적으로 이들을 이끌어 주지 못하였습니다. 그 아들들의 타락은 엘리에게 영성(靈性) 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

    그 사회를 책임지고 있는 사사인 엘리에게 영성이 없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음을 뜻합니다. 그는 나름대로 덕성(德性)을 지니고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한 시대를 책임질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에게는 그 시대와 또 하나님이 이룩하실 역사의 미래를 통찰할 만한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런 사실이 사무엘상 2장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2장에는 한나가 그 기도의 응답을 받고 아들을 낳고, 그 아기가 젖을 뗀 후 성소로 데려와 주께 바치면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문이 실려 있습니다. 그 내용은 참으로 뛰어난 신앙고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면서 그에게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런 기도가, 그 시대의 지도자인 엘리가 아닌, 한 평범한 여인의 입을 통하여 드려졌다는 사실이 기이한 일입니다. 결국 이것은 엘리가 그만큼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 말씀을 듣지 못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에 대해 아무런 체험이 없었음을 뜻합니다.

    이렇게 한 시대의 지도자가 말씀을 듣지 못할 때 그 사회가 혼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사장인 아들들이 종들을 시켜서 하나님께 드려지기 전에 제물을 함부로 빼앗아다 먹었고, 회막 어귀에서 일하는 여인들과 동침하는 등 제사를 더럽히는 행위를 공공연하게 행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안하무인(眼下無人)이었습니다. 그 시대의 양심이며, 진리의 보루이며, 고난 당한 자의 위로가 되어야 할 종교가 이와 같이 타락하게 될 때 그 사회는 결국 파멸의 길을 걷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부도덕함과 과소비의 무절제함과 폭력의 난무는 지도층의 역사의식의 결여에서 비롯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역사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은, 그 보는 시야가 대단히 좁고 편협함을 뜻합니다. 멀리 보지 못하고 눈 앞의 문제에만 집착하여 잘못된 판단에 의한 잘못된 정책들을 수립하기가 일수입니다. 역사의식이 없으면 보다 큰 민족의 이익과 국민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보다는 자기 정당의 이익과 자기 부서의 편의만을 추구하는 지극히 편파적인 정책들이 세워지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라는 큰 틀을 보지 못한 채 작은 이익과 당장의 발전에 집착한 나머지 환경은 점점 더 오염되고,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더 강팍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들려주어 역사의식을 일깨워야 할 교회가 그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교회의 강단에서 수없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에도 그 교인들이 역사의식을 갖지 못한 것은, 결국 그 선포된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 도덕적 훈화나 덕담에 불과했던 것에 원인이 있습니다. 역사의식과 영성이 없었던 엘리의 아들들이 타락하였던 것처럼, 영성이 없는 교회들에게서 태어난 교인들 모두가 결국 영성 없는 세속적인 삶을 살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와 그의 아들들에게 가차없는 심판을 선고하셨습니다. 그래도 한 시대의 지도자였던 엘리, 그리고 제사장이란 직분을 가졌던 아들들인데, 그런 것들은 전혀 정상 참작(情狀參酌)이 되지 않은 채 아들들은 전사하였고, 엘리는 패전의 소식을 듣는 순간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나 장로라고 해서 정상 참작 하시겠습니까?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시행해야 할 사람들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는 그 심판에서 벌은 더욱 가중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엘리 시대를 철저하게 심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전쟁하다가 하나님의 법궤까지 빼앗기는 수모(受侮)를 겪었습니다. 엘리의 며느리가 그 때에 아기를 낳았는데, 그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지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에서 영광이 떠났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이스라엘은 결국 허수아비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 말씀을 듣지 못하므로 표류하던 이스라엘의 비극이었습니다.

    다시 들려 온 하나님의 말씀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아주 버리시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의 탄생이 이스라엘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를 통하여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 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외면하는 암담한 시대에도 그의 말씀을 대변할 예언자를 보내시어 그로 하여금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이 없어 표류하던 엘리 시대에 사무엘을 보내시므로, 다시 그 사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셨고, 그로 인하여 그 사회가 새로워지게 하셨습니다.

    3장 마지막 부분에 보면, "주께서는 실로에서 계속하여 자신을 나타냈다. 거기에서 주께서는 사무엘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사무엘이 말을 하면, 온 이스라엘이 귀를 기울여 들었다"(삼상 3:21-4:1)고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기도로 태어났고, 젖을 떼자마자 성소에 보내져 거기서 자랐습니다. 그는 엘리와 달리 영성이 뛰어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려서부터 직접 들었습니다. 그의 심령이 맑았기 때문이며, 그의 영성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갈(飢渴) 당하였던 이스라엘은 사무엘을 통하여 다시 그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엘리가 죽은 후 이스라엘의 지도자 된 사무엘은, 미스바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 놓고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만 다스린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영적으로 저들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모든 우상들을 제거하게 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명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스라엘이 행동하면서 사회가 안정되었습니다. 블레셋이 공격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막아 주시므로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다시 살며,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가운데 더욱 분명하게 전달되었고, 그 복음을 우리가 받아 믿으므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번 믿으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날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그와의 코이노니아를 계속하는 것입니다.
    오늘 읽어 드린 골로새서에 보면 바울의 기도가 나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일에서 그를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점점 더 알고, 하나님의 영광의 권능에서 오는 모든 능력으로 강하게 되어서,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기를 바랍니다." 골로새서 1:9b-11

    여기서 바울은 모든 교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하나님을 점점 더 알기"를 원하였습니다. 둘 다 점차적으로 지식이 채워지고 '점점 더' 알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번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그 뜻을 발견하면서 성장하여야 함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번 듣는 것으로 모두 알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 어제 듣지 못한 말씀을 오늘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늘 명심하면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새롭게 듣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은 예언자들처럼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듣는 일입니다. 말씀을 올바로 듣기만 하면 그의 삶이 변화될 뿐 아니라 그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이 변화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성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영성의 개발은 마음을 비울 때 가능합니다. 욕심을 버릴 때 이루어집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하여서 낳은 아들 사무엘이었지만, 한나는 그 아들을 아낌없이 하나님의 성소에 보냈습니다. 정말 귀한 아들이었지만 그녀는 그 아들에게 집착하지 않고 그를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사무엘사 2장에 나오는 한나의 노래는 그가 아들 사무엘을 성소에 바친 다음 부른 노래인데, 거기에 보면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세계를 통치하신다는 아주 폭넓은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들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한나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 수 있었으며, 그의 영성이 눈을 떴던 것입니다.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께 그 아들을 바칠 수 있었던 것은 마음을 비웠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비울 수 있었던 한나에게 하나님은 복을 내리셔서 세 아들과 두 딸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갈 때 영성은 눈을 뜨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절제를 강조하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절제의 생활을 하면 그 말씀이 들려 오지만, 내가 욕심껏 살아갈 때는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사슴을 좇는 자는 산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사슴을 좇느라 정신이 팔려 그 사슴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산을 미처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이나 정치 권력이라는 사슴을 좇느라 우리는 하나님이 이룩하시는 큰 구원의 역사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육적 욕망을 좇느라 우리는 영적 풍요로움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옛날 아주 우애가 깊은 형제가 살았습니다. 하루는 함께 길을 걷다가 동생이 우연히 금덩이 두 개를 발견하였습니다. 형제는 그 금덩이를 사이좋게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들의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동생은 '이 길을 나 혼자 갔더라면 내가 둘 다 가질 수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불편하였습니다. 형은 형대로 '저녀석이 필경 자기는 큰 것을 갖고 내게는 작은 것을 주었으렸다. 내 눈에 먼저 띄지 않고 하필 녀석이 주울게 뭐람. 내가 먼저 보았더라면 둘 다 내 것이 되었을텐데....'라고 생각하니 심기가 편치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형이나 동생 모두가 '내가 왜 이런 마음을 먹지. 이러다간 천벌을 받지'하면서 뒤숭숭해지는 마음을 누를 길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마침 강을 건너게 되었는데 이 때 동생이 갑자기 강물을 향해 금덩이를 힘껏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형이 깜짝 놀라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형님을 우애하고 존경했는데 저 금덩이를 나눠가진 순간부터 별 불경스런 생각이 다 떠오르니 필경 저 물건이 상서롭지 못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말을 들은 형도 "그래 네 말이 맞다"라고 하면서 손에 들었던 금덩이도 함께 물 속에 던져 버렸습니다.

    오늘의 한국 교회가 새로워지려면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교회 성장 욕심, 교권에 대한 욕심을 버릴 때 교회가 새로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교회들은 더 큰 욕심을 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새로워지는 대신 점점 더 바닥을 향해 내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새로워지려면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 절제의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말씀이 들리고, 그 말씀으로 인하여 우리가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무교회주의자인 우찌무라 간조(內村鑑三)가 자기 딸이 죽어 장례를 치르고 쓴 글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루쯔꼬의 영면으로 말미암아 나의 마음에 남아 있던 야심은 모조리 제거되었다. 나는 전혀 야심이 없는 인간이 되었다. 나의 야심의 갈빗대는 꺾어졌다. 다만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던졌다. '주여, 나를 어떻게 하시든지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 나는 이제 하나님의 부림을 받겠다는 생각 이외에는 아무런 의지도 없고 야심도 없다. 나는 나의 사랑하는 딸과 함께 묘소에 파묻힌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느낌이 결코 나쁜 느낌은 아니라고 믿는다. 이제부터 나의 몸에서 무언가 조금이라도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업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무언가 자기가 교회를 위하여, 혹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큰 일을 하겠다는 야심까지도 다 버리고 마음을 비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하나님께 자신을 내 맡겼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들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위하여 나름대로 큰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기 확장을 서두르는 것도 욕심입니다. 그것까지도 버리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무릎 꿇을 때 진정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말씀으로 세상이 창조되었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시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들음 없이는 하나님의 나라를 알 수 없고, 참여할 수 없습니다. 말씀 없이는 아무것도 새로워질 수 없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만 우리의 삶은 의미를 갖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모든 욕망을 제어하고 마음을 비웁시다. 그러면 우리의 모든 삶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수없이 선포된 말씀이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린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그 말씀을 마음에 담아 이 역사를 새롭게 해 가야 하겠습니다.

    절제의 생활을 통하여 말씀을 들으며, 그 말씀을 통하여 이 역사를 변화시켜가시는 여러분의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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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d { font-family : 굴림; font-size : 9pt; line-height:150%} <2000년 3월 26일 사순절 셋째주일> 육성설교 성령의 열매 - 절제 여호수아서 7:22-26 고린도전서 9:24-27 오늘은 성령의 마지막 열매인 절제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절제를 영어 성경에...
    Date2002.07.22 Views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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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성령의 열매 - 온유

    td { font-family : 굴림; font-size : 9pt; line-height:150%} <2000년 3월 19일 사순절 둘째주일> 육성설교 성령의 열매 - 온유 시 편 37: 9-15 마태복음 11:28-30 오늘은 성령의 여덟 번째 열매인 '온유'(溫柔)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여기서 '온...
    Date2002.07.22 Views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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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성령의 열매 - 충성

    td { font-family : 굴림; font-size : 9pt; line-height:150%} <2000년 3월 12일 사순절 첫째주일> 육성설교 성령의 열매 - 충성 다니엘서 6: 1- 4 디모데후 2: 1- 7 오늘은 성령의 일곱 번째 열매인 '충성'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개역성경에 충성...
    Date2002.07.22 Views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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