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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신이 3년동안 머물며 전도하여 세운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다. 바울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교회가 어떠한 것이며, 장로들이 교회를 위해 행할 사명은 무엇인지를 말하며 교회를 그들에게 부탁하고 밀레도 해변을 떠난다.
오늘의 말씀은 마침 우리 교회가 두 분의 장로를 세워 교회를 위해 봉사하게 하는 날의 본문이 되었다.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일하도록 택함을 입은 장로님들과,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이들을 주님의 손에 부탁하는 성도들은 어떤 복을 받았는가? 하나님이 지도자들을 세우심으로써 교회에 주시려는 것은 무엇인가?
1. 하나님께서는 지도자들을 통해 성도를 보살펴 주신다.(28절) 교회의 지도자들은 성령께서 택하신 자들인데, 성령은 그들로 하여금 성도들을 돌보는 일을 하게 하셨다. 그들은 먼저 자신을 돌보고, 다음으로 온 양떼를 돌보는 일을 맡았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그들에게 맡기신 것이다.
2. 대적자들로부터 보호해 주신다.(29-31절) 초대교회의 시대 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악한 세력들은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유 혹하여 파괴하고자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도자들을 세우심으로 교회와 성도들의 영혼을 지켜 주시고 보호하신다. 지도자들을 사랑하고 순종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말씀과 기도로 든든히 세워 거룩한 기업을 얻게 하신다.(32절) 사도바울은 성도들을 주께 부탁하는 기도를 드리고, 그들에게 은혜의 말씀을 먹여줌으로써 성도를 든든히 세웠다.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은 초기에는 죄용서함과 거듭남을 주시고, 다음은 든든히 세우시고, 최종적으로 영원한 기업을 얻게 하신다.
이것들을 주시는 분은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맡은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염려하지 않을 것은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는 능력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순종하는 자녀, 우리 들에게 하늘의 영광의 유업을 이어 받기에 합당한 거룩한 성품과 자격을 얻도록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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