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함께 못박힌 사람

18.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

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19.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

이다
20.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

하시리이다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

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당신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경험이 있는가? 그리스도인은 예수와 함께 죽은 경험이 있는 사람

이다. 이것은 교리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나의 삶에서 내가 죽은 경험을 말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갈2:20)
그리스도와 함께 못박혔다는 것은 무엇인가?

 1. 예수와 함께 나의 옛 사람이 죽은 것을 뜻한다. (6,7절) 옛 사람이란 예수 믿기 전의 나를 말한

다. 옛 사람은 자기 욕심에 끌려 사는 사람이다. 자기 만족을 얻는 일은 무슨 일이든 하지만 참된 만족은

없다. 죄로 타락한 인간이 욕망을 따라 살면 멸망하게 된다. 옛 사람이 죽으면 죄의 통치로부터 벗어난다

.

 2. 예수와 함께 하나님께 대하여 사는 것을 뜻한다.(8,9절) 옛 사람은 죄의 통치를 받지만, 새 사람

은 하나님을 섬기며 산다. 옛 사람은 죄에 얽매여 죄를 지을 수 밖에 없지만, 새 사람은 자유롭게 하나님

의 기쁨을 위해 산다. 예수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고, 하나님 안에 사는 행복을 주셨다.

 3. 죄를 이기는 비결은 나를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산 자로 여기는 것이다. (10,11절) 우리

는 스스로의 힘으로 죄를 이길 수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실 때, 나도 그와 함께 죽

었음을 인정하면 죄를 이긴다. 우리는 더이상 죄아래 있지 않고,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

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를 사로잡아 오던 죄의 주권이

이미 깨졌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우리가 이제는 예수 안에 있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믿는

가?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가?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