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성경공부반이 인천 동구의 지금까지 조미수호통상조약의 체결지로 알려진 "화도진"을 가을 성지 탐방지로 선정하고 10월 23일(수) 동인천으로 갔다왔다. 이 곳을 성지 탐방의 장소로 정한 뜻은 [청나라의 여러 방해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대등한 조약을 최초로 맺었고, 그 후 137년 간 우리에게 커다란 우의를 보내 준 미국, 그리고 2년 후인 1884년에 조선에 전파된 기독교의 관계를 재 조명코자 하는 의미]였다.
그러나, 화도진으로 인천시청에서 나온 해설사가 올해 초 역사 기록이 발견되어, 검증된 조미수호통상조약의 체결지는 자유공원 아래 (나중에 그 곳이 라움호텔 입구라는 것을 알게 됨)이고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곳을 확인해야 이번 탐방 목적이 완수됨을 인지하신 연세 많으신 장성반원들께서 힘든 언덕 길을 오르고, 이곳 저곳을 헤메고 난 후, 다 들 지쳐, 그대로 귀경을 위해 인천역으로 가는 도중에 그 표지석을 홀연히 눈 앞에 보여 주시는 하나님아버지의 은혜에 감사 감사 또 감사드리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