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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는 이스라엘 역사에 새시대가 열림을, 나사렛에서 아기 예수가 잉태되는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그와 정혼한 마리아가 잉태한 아기는 선지자가 예언한 임마누엘, 자기 백성을 구원할 자라고 했을 때, 요셉에게는 어떤 부담과 고민이 있었을까요?
첫째, 요셉은 자기 인생이 망쳐질 것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천사는 요셉에게 마리아와 결혼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요셉이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요셉은 마리아를 사랑했기에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결혼도 하기 전에 아기를 가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천사가 한 말을 믿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했지만, 어찌 여자가 남자 없이 아기를 가질 수가 있습니까? 역사상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믿으란 말입니까? 사람들에게 말했다간 조롱 당할 뿐 아니라, 핑계라고 할 것입니다.
셋째, 자신은 구원자 예수를 기를 능력도 자격도 없었기 때문에 고민 되었을 것입니다. 그 아이를 키우다가 잘못해서 병이라도 들거나, 약도 의사도 없어 죽기라도 하면 어떻게 책임 지겠습니까? 아예 못한다고 거절하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일은 고민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요셉이라면 천사의 지시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같은 고민이 우리에게도 있지 않습니까? 요셉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는 즉시 순종했습니다.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 분부대로 행하여” 고민을 하자면 끝이 없고, 답도 없을 것입니다. 순종할 때 기적과 구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