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세상에 평화의 왕으로 오셨다. 그러나 인간들 사이에는 다툼이 그치지 않는다. 개인간의 분쟁도 지치게 만드는 고통이지만, 민족간의 분쟁이나 나라간의 분쟁은 많은 목숨을 앗아간다. 우리는 화평케 하시는 예수님의 제자들로서 어떻게 다툼을 쉬게할까? 다툼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다툼을 좋아하는 자가 다툼을 일으킨다. “숯불 위에 숯을 더하는 것과 타는 불에 나무를 더하는 것 같이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시비를 일으키느니라” 숯불 위에 숯을 더하여 불을 일으키는 것처럼,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시비를 걸어서 싸움을 일으킨다. 뺨을 맞으면서도 훈수 두기 좋아한다.
그러나 다툼의 원인은 더 깊은 곳에 있다. 그것은 거짓이다. “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니라” 겉으로는 온유한 체하며 부드러운 말로 우리를 위해 주는 척 하지만, 그 마음 속에 악을 품는 자가 있다. 겉은 은빛으로 반짝이지만 속에는 무가치한 진흙덩이일 뿐이다.
예수님의 주변에도 이런 자들이 있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간음 중에 붙들린 여인을 예수님께 데려와 진리를 찾는 척, 고상하고 거룩한 말로 예수님을 시험했다. 율법에는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 했는데,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들은 남을 조롱하고 조소하는 거만한 자들이었다.
우리들도 이런 일을 당할 때가 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비난을 듣기도 하고, 최선을 다해보지만 그들은 흠을 잡아 들추어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을 두려워 말자.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으로 구원하신다. 악한 자의 감추인 마음의 가증함을 드러내시고, 죄인을 용서하고 자유케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