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하지 않을 때 잃는 것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마음의 자유를 얻지 못합니다. 마음이 웬지 어둡고 계속 마음이 쓰이므로 에너지가 빠집니다. 둘째로, 영혼의 자유를 얻지 못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지 못합니다. 셋째로, 관계를 통해 오는 생활의 유익들을 잃게 됩니다.
그러면 화해는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요셉이 형들과 화해하는 장면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첫째, 화해의 근거는 하나님의 섭리에 있습니다. 요셉은 형들과의 관계가 나빠지고, 자신이 노예로 팔려가는 사건들을 보면서, 그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화해의 과정은 기다림입니다. 요셉은 형들과 섣불리 화해함으로써 진심이 아닌, 피상적인 화해가 되는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충분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마침내 형들의 진심이 확신 될 때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냄으로써 참된 화해를 이루었습니다.
셋째로, 화해의 실천은 용서와 관용입니다. 그는 자신이 당한 수모와 고통을 형들에게 되갚아 주려하지 않고, 오히려 형들의 유익을 도모함으로써 용서를 실천했습니다. 예수님은 누가 너희에게 오리를 가자 하거든 십리까지 가주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은 실천을 통해 열매를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