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찬양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원수와 질병과 죽음의 고난에서 건져 주신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잠잠하지 아니하고 우리의 영광으로 영원히 주를 찬송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땅히 예배하고 찬양할 대상이십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가 찬양할 이유를 찾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원수가 나를 공격하고, 질병의 고통이 엄습하며,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을 때, 이런 상황이 결코 호전되지 않고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이 느껴집니다. 기도도 안되고 찬양할 마음도 들지 않는, 무거운 절망과 비참함이 몰려옵니다.
다윗은 이런 때에 함께 예배하는 자들을 격려합니다. “주의 성도들아 찬송하며, 기억하며, 감사하라”(4절) 그 이유는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고통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십니다. 그는 우리의 평생에 은총을 주려 하십니다.
우리에게 근심이 왜 왔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형통할 때, 그 형통함이 지속되도록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약속을 잊고 말씀을 묵상하지도, 그의 율례를 지키지도 않으면서, 스스로 마음속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기에 주께서 얼굴을 가리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못 살았다고 낙심하지 맙시다. 그래서 나를 버리셨다고 생각지 맙시다. 우리는 실수하고 잘못 했어도,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며 긍휼이 무궁하시다는 사실은 잊지 맙시다. 그러므로, 회개하는 자를 받아 주시고, 자기에게 돌아오는 자를 회복시켜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