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들에게 늘 따라 다니는 고민이 있다면, 믿음은 있는데 실천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실천은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인 줄 알지만, 사랑하며 사는 것이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의 계명이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주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주의 계명입니다. 우리가 이 계명을 지키려면 먼저 주님을 참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이 계명을 잘 지키지 못할 줄을 아시고 보혜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보혜사는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 즉 곁에서 도우시는 분입니다. 구약시대 때도 성령의 역사는 있었지만, 오순절 이후 지금까지 믿는 자들과 함께 하시는 성령은 그 충만함과 능력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보혜사를 우리에게 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시며, 영원히 함께 계시려고 보혜사를 주셨습니다. 또한 그는 진리의 영이시므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를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아버지와 온전히 연합하게 됩니다.
주님은 다시 사랑과 실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주님을 사랑하는 자라고 하시면서,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과, 주님이 그에게 나타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행동으로 우리의 사랑을 드러냅시다. 사랑하는 자는 기꺼이 순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