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다솜이는 나는 누구의 것일까 생각했습니다. 아빠가 직장에 다니면서 돈을 벌어다 주셨으니 나는 아빠의 것일까? 엄마가 나를 낳아 주셨으니 나는 엄마의 것일까? 아니면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노래 가사처럼 나는 내 것일까? 내 주인은 누구일까?
베드로는 이방인들은 쓸모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지붕 위에 올라가서 기도하는데, 이상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보자기가 내려오는데, 그 안에 각종 들짐승과 기는 것과 새들이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잡아 먹으라는 소리가 났습니다.
베드로는 어려서부터 율법을 지켜 왔기에 이런 부정한 것들은 먹을 수가 없다고 했더니, 그 보자기는 하늘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이러기를 세번이나 했을 때, 베드로는 이게 무슨 뜻일까 궁금해할 때, 이방인 고넬료가 천사의 지시를 받고 보낸 사람들을 따라 그의 집으로 갔습니다.
베드로가 그 집에 모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여 그들이 방언을 하고 하나님을 높임을 보았습니다. 그제서야 베드로는 하나님이 자신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구원하시는 줄 알고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나의 것도, 아빠의 것도, 엄마의 것도 아닙니다. 물론 엄마 아빠가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셨지만, 엄마와 아빠에게 나를 보내 주신 분이 계십니다. 그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자기 형상대로 지으셨고, 나의 죄를 용서하셨고, 자녀 삼아 주셨으니 나는 그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