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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글락은 다윗이 광야 생활 10년 만에 가드 왕 아기스에게 정치적 망명을 하고 고용계약을 맺어 얻은 땅입니다. 다윗의 이전의 삶과는 너무도 다른 처절하고 사연 가득한 땅이지요.
그런데 그 땅에서 다윗은 믿음으로 사는 선택을 이루어 갑니다. 파괴된 시글락을 바라보고, 그만 동지들이 자신을 배반하고 죽이려 하는 최악의 선택을 할 때에도 다윗은 하나님께 힘을 얻고, 용기를 얻는 최선의 선택을 이룹니다(6절). 그리고 제사장 아비아달을 찾아가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의논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7절). 또한 하나님께 기도를 할 때에도 순종함을 가지고 기도하여 응답을 받고(확인하고) 아말렉을 향하여 전진합니다(8-9절). 허나 그렇게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음에도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200명의 군사들이 낙오하며 도저히 전쟁에서 이길 수 없는 환경이 열리지요. 그럼에도 다윗은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그 길을 걸어갑니다(10절).
그렇습니다. 신앙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함 가운데 공동체와 함께 기도하고, 분별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분별함을 통해 이제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기도대로 행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안동 가족여러분 그렇게 다윗의 신앙의 여정과 함께 기억되는 시글락 땅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이 우리 믿음의 후손들에게 기억되는 복된 땅이 되도록 오늘을 믿음으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