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은 성도들의 내면을 거룩하게 하는데, 이것이 확고해 지려면 세가지 차원이 바르게 세워져야 합니다. 첫째, 인식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동차를 70 Km로 운전하고 있습니다. 제한속도가 80 Km 도로에서는 괜찮지만 60Km 에서는 위반입니다. 표지판을 보아야 지킬 수 있습니다.
둘째, 확신해야 합니다. 자신의 계기판을 보지 않거나 무시하면 자신이 아무리 잘 달려도 위반하게 됩니다. 어쩌다가 지키게 되는 일이 있지만, 내 의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연입니다. 내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자기 멋대로 살면서 합리화 해서는 안됩니다.
셋째, 양심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내가 지키는 법에 대한 인식이 하나님의 뜻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가진 확신이 하나님의 것인지, 아니면 세상 철학이나 사회적 윤리 기준인지를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옳은 삶을 살려면, 하나님의 법도를 배워야 합니다.
말씀으로 한 해를 열자, 곧 코로나가 일상을 가로 막았고, 예배도 모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더욱 말씀 앞으로 가까이 가도록 했습니다. 예배가 그리웠고, 성도들이 그리웠기에, 말씀을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말씀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었던 한해는 축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