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이 떨어지는 일로 시험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또 다른 시험이 왔습니다. 그것은 지도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 시험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능하고 강력하고 따뜻한 지도자를 원했는데, 모세는 무능하고 나약하고 차가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실망한 그들에게 어떻게 하셨습니까?
첫째,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지시해 주십니다. 르비딤에서 마실 물이 없자 그들은 모세가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희생양 삼아 그와 다투고 그에게 돌을 던지려 했습니다. 공동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으면 모두들 편안하겠지만, 더욱 큰 문제가 생깁니다.
둘째, 하나님이 적들을 물리쳐 주십니다.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적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아말렉이 공격해 오자 맞서 싸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군사들을 이끌고 나가 그들과 싸울 때, 모세가 팔을 들어 기도하면 이기고, 팔이 내려가면 졌습니다. 아론과 훌이 모세를 도왔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우리의 짐을 나누어 주십니다. 모세는 200만명이나 되는 백성들의 송사를 혼자 판결하느라 쉬지도 못하고 종일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판을 받으려는 백성들은 종일 기다리느라 피곤했습니다. 이를 본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지도자들을 세워 위임하도록 조언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았지만, 인간적인 약점들로 인해 백성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 모두를 구원해 주셨고, 조력자들을 세워 모세를 돕게 하셨습니다. 모세의 부족함을 본 사람들은 적극 그를 도와 줌으로써 공동체를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