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와 아론은 애굽왕 바로에게 경고했습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오리라" 그러나 바로는 마일곱째 우박재앙은 애굽에는 내리고 이스라엘의 고센 땅에는 내리지 않는 구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재앙인 장자 죽음 재앙은 애굽과 이스라엘 사이에 구별이 없었습니다. 구별점은 민족의 차이가 아니라 피가 있느냐 없느냐였습니다. 이스라엘이라도 피가 없으면 죽었습니다.
장자가 죽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태의 첫 열매는 모든 자식들의 대표입니다. 장자의 죽음은 모든 생명의 죽음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장자였습니다. 애굽이 그들을 압제하고 고역을 시키고 죽였기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가 지은 죄로 인해 죽을 운명에 처해 있었습니다. 육신의 탐욕과 불의한 행동, 순종치 않음과 사랑 없음, 이기적 삶과 거짓, 교만과 회개치 않음이 모두 죄인데, 하나라도 범하면 죄인이 되고 죽음을 면치 못합니다. 우리 죄가 한가지가 아닐진대 어찌 죽지 않기를 바라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이 살 길을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그것이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이 해의 첫달이 된 것은 민족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유월절의 핵심은 어린 양입니다. 이삭이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질문하며 구원자를 기다렸습니다. 주 예수님은 구원할 어린 양이십니다.
인방과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르고 들어가 양고기와 무교병과 쓴나물을 먹는 행동을 함으로써 이스라엘은 그들 스스로를 하나님 편으로 성별시켰습니다. 또한 그 피는 죽음의 재앙으로부터 하나님이 그들을 보호하신다는 표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편에 성별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