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구원의 진리를 받아들이고 믿으니 마음의 평화와 영생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법 없이도 살 사람처럼 노력하는 사람인데, 교회에는 반감을 품은 분들을 자주 봅니다. 그들은 왜 복음을 잘 받아들이지 못할까요?
본문에는 예수님의 복음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 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고향 동네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크게 화를 냈습니다. 일어서서 예수를 그 동네가 건설된 낭떠러지로 가서 밀쳐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무슨 말에 화가 났습니까?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엘리야 시대에 많은 과부가 있었지만, 오직 사렙다 과부에게만 엘리야를 보내셔서 살리셨고, 엘리사 때에도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지만, 오직 이방인 나아만 장군만 깨끗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이 왜 그토록 나사렛 사람들에게 거스리게 들렸을까요?
그들은 예수께서 다른 지역에서 행하신 기적의 소문을 듣고 그를 보고싶어 했습니다. 마침 예수께서 나사렛에 오셔서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시게 되었는데, 이사야의 메시야 예언이 자신에게서 성취되었다고 하자, 그의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 놀람이 믿음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고향 사람인 자신들을 특별 대우해 주기를 기대했고, 오랫동안 율법을 지켜온 자신들을 이방인보다도 우선하지 않은데 대해 화가 치밀어 올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인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까지도 차별없이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