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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이 지키는 총회주일입니다. 총회의 임직원들과 총회 산하 9200개 교회, 250만 성도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는 9/21일에 있을 105회 총회에서는 명성세습 결의가 철회되어 공교회성이 회복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어떤 분은 교회는 허물을 덮어주고 사랑으로 용서하는 곳인데, 어째서 명성교회의 허물을 들추고 문제를 만들려고 합니까 라고 질문 합니다. 물론 사랑과 용서는 기독교 최고의 덕목이요, 예수께서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은혜는 공짜가 아니고, 예수님이 피로 값을 치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간과하시지 않고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자기 독생자를 세상에 내어 주시고, 우리의 죄를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용서하신 목적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심각하게 보시기에 자기 백성들의 거룩을 위해 구약의 제사제도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을 더럽힌 자들에게 노하신 것은 사랑과 용서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거룩성을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사랑하시고 또 용서하십니다. 그러나 회개로 돌아서지 않는 자는 심판하십니다. 그들은 성전을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명성은 교회의 거룩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주인이신 교회는 어떤 구실로도 사유화할 수 없습니다. 용인해주면 더 많은 교회가 뒤를 따라 세습할 것입니다. 사랑이란 미명의 회개 없는 용서는 방조요 조장입니다. 교회의 세속화를 막고 하나님의 집을 깨끗하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