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사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사랑받을 만하든, 사랑받을 만하지 않든 상관없이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미운 사람 뿐 아니라, 나에게 해를 주는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늘 뺨을 치거든 왼뺨도 돌려대라 하셨는데, 정말 이렇게 사는 것이 가능할까요? 과연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바보로 살게 되지는 않을까요? 저도 어렸을 때 고민했습니다. 친구가 때리면 다른 뺨을 돌려대는 제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어렵습니다.
그래도 힘이 있을 때 선을 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이란 헬라어는 "아가페"인데, 아무 이익이 돌아오지 않는 때에도 하는 사랑을 말합니다. 선택적으로 사랑하고, 의지적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아가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이 뭔지 압니다.
진정한 뜻은 무엇입니까? 왼뺨을 돌려대라는 말은 매를 더 맞도록 하라든지, 상대가 화가 풀리도록 더 맞아주라는 뜻이 아닙니다. 용서하라는 뜻입니다. 속옷까지 내주라는 말은 강도를 당해도 수동적이 되라는 뜻이 아닙니다. 필요에 공감하라는 뜻입니다. 그는 속옷까지 필요한 자입니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클 것이기 때문이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베푸는 사랑, 용서, 관용, 긍휼 뿐만 아니라 물질까지, 하나님께서 흔들어 넘치도록 우리에게 되돌려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