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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잖아도 교회를 안 나가는 기독교인들, 소위 “가나안교인”들이 많아진 이 때에, 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되자, 그들이 교회에 안 나가는 명분을 준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가 편한데 굳이 교회가 필요하냐고 묻습니다. 바야흐로 교회의 위기가 왔습니다.
교회가 왜 필요합니까?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교회는 그의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집”이란 말은 야곱이 처음 사용했습니다. 벌판에서 잠이 들었던 야곱은 하나님이 여기 계신 줄 알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그곳을 “벧엘”이라 이름했습니다.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집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성막”이었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려고 성막을 짓게 하시고, 그곳에 임재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후에는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지어, 영속하는 하나님의 집을 삼았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배반함으로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졌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없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 새 언약 아래서 주신 하나님의 집은 빼앗길 수 없는 집, 무너질 수 없는 집, 함께 지어져 가는 집이었습니다. 바로 믿는 자들로 이루어진 교회입니다.
에스겔의 환상 속에 나타난 새 성전과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새 예루살렘은 이 교회가 완성될 약속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백성들과 함께 살고자 하시는 마음이 가득 담긴 하나님의 집입니다. 이 약속을 받은 우리는 그 집에서 외국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닌,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