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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하나님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날마다 만나고 함께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은 뵌 적이 없지만, 그는 어디에나 계심을 압니다. 때로 우리의 험난한 삶 속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 어떻게 하십니까?
신학자 군켈은 야곱에게 있어서 그의 삶의 중심 기둥이 되는 두 사건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벧엘의 사건, 다른 하나는 브니엘의 사건입니다. 모두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서 그의 삶이 변화되는 사건입니다. 벧엘에서 하나님은 빈손으로 도망가는 야곱을 찾아오셔서 만나 주십니다.
하나님은 두가지 경험적 수단을 통해 야곱을 만나십니다. 첫째는 시각적 수단입니다. 야곱의 꿈에 하늘이 열리고 사다리가 땅에서 하늘까지 닿았는데, 천사들이 그 위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둘째는 청각적 수단입니다. 보게 하심은 청각으로 말씀을 듣게 하시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야곱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깨어 일어나자마자 베개하던 돌을 세우고 기름을 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자신이 아는 이방신을 섬기는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긴 것입니다. 아직 온전한 제사를 알지 못하나, 하나님은 변함없이 그를 보시며 사랑하셨습니다. 온전치 못한 믿음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야곱은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두렵고 외롭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뵙고 약속의 말씀을 들은 후로는 두렵거나 외롭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와 늘 함께 계실 뿐 아니라 그를 보호하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돌아오게 하실 줄 믿으니 힘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