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기도를 하십니까? 일생에 기도하는 것들 중에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 만은 꼭 들어 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원은 무엇입니까? “나는 모든 것을 다 가졌으니 더 바랄 것이 없어 그런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라고 하실 분이 계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간절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아굴의 평생 소원은 무엇이었습니까? 첫째는 정도를 걷게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소서” 왜 이것이 그의 평생 소원이 되었을까요? 그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자신은 그를 다 알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입니다.
둘째는 중도를 걷게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너무나 소박한 기도 같지만 얼마나 지혜로운 기도인지 모릅니다. 거머리 같이 절제하지 못하는 욕망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본받는 자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열심히 살고 바르게 산다고 해서, 또는 종교적인 의무를 다했다고 해서 자신이 뭔가 된 것처럼 스스로 자만심에 빠지고 거만해지면, 그는 즉시 우둔한 자가 되어 패망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자기 외아들을 우리 위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는 천하고 보잘 것 없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몸을 십자가에 희생하셨습니다. 그의 사랑을 믿지 않으면 여전히 두렵고 염려가 되지만, 아굴처럼 믿으면 용기가 납니다. 기도할수록 희망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