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힘입니다. 돈을 많이 가질 수록 힘을 많이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돈을 많이 쌓아 둔 채 제대로 힘을 써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돈은 남의 것이 됩니다. 그 돈을 쓰는 사람은 번 사람의 고생도 수고도 모른채 헛되게 써버립니다. 모두 다 헛된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왜 돈을 주셨을까요? 이웃을 돕는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돈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 하셨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이 핍박과 기근으로 가난하게 된 소식을 듣고 헌금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들의 열정도 식어져 모금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바울 사도는 디도와 두 사람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의 선행을 격려하고, 주는 일이 얼마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모두를 유익하게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왜 주는 일의 열정이 식어지게 되었을까요? 주는 일의 장애물은 염려입니다. 주고서 내게 돈이 없어지면 어쩌지? 갑자기 긴급한 일이 생기면 어쩌나?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돈을 신뢰함으로써 염려에 싸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능히 은혜를 넘치게 하실 것입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주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 더 받기 위함이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의 축복은 물질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모두 포함하지만, 바울은 영적인 복의 약속을 인용함으로써 우리가 더 귀하고 영원한 축복을 사모하게 합니다. 주는 자는 셀 수 없는 그의 은사에 감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