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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세겜에 정착하여 편안히 살려 했지만, 딸 디나가 추장 세겜에게 더럽혀집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사람들을 속여 죽임으로써 보복하지만, 이로 인해 주변 고을들이 공격할까 하는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야곱은 그 실패와 두려움에서 어떻게 모든 것이 새로워질 수 있었습니까?
첫째는 포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 하셨을 때, 야곱은 집안 사람들에게 이방신상들을 버리고 벧엘로 올라가자 했습니다. 그들은 섬기던 신상들과 귀고리들을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떠났습니다. 우리는 언제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었습니까? 또한 되겠습니까?
둘째는 새 옷입니다. 야곱이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창35:2) 할 때에 그들은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복장을 바꾸는 것은 특별한 예전적 행동입니다. “옛 본성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을 지으심을 받은 새 본성을 입는”(엡4:22-24) 세례적 행동입니다.
셋째는 새 이름입니다. 야곱이 벧엘에 올라가 제단을 쌓고 예배할 때에,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명명하셨습니다. 이미 브니엘에서 주셨던 이름을, 그가 벧엘의 하나님께 돌아왔을 때 재확인 해 주신 것입니다. 가나안의 문화 한 가운데서 부르심을 받아 새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행동은 하나님만 의지하고 순종하기 위해 자신들의 안전했던 믿음을 스스로 위태롭게 만들고, 인간을 부정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세상의 힘을 의지하던 데서 돌아서는 이 극적인 믿음의 의식을 통해, 그들은 가나안 땅에 살면서 이스라엘답게 살아가는 길을 찾았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