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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올해 표어를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라고 정했습니다. 이 표어는 올해 총회의 주제인데, 올해는 총회와 함께, 같은 뜻을 가지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왜 교회가 새로워져야 합니까? 한국교회는 7,80년대 급성장으로 교회의 본질을 잃어 버리게 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왜 ‘말씀으로’ 새로워져야 합니까? 인문학을 배울 수도 있고, 열심히 노력해서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교회는 오직 말씀으로 만이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그 이유를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말씀이 무엇입니까? 태초부터 계시고, 하나님과 함께 계신,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말씀 안에 무엇이 있기에 교회를 새롭게 하십니까? 4절에 말씀 안에 생명이 있다 하셨습니다. 이 생명을 받아 만물이 소생합니다. 교회도 이 생명과 연결될 때 다시 살아나고 회복됩니다. 이 생명은 땅에서 난 생명과 달리 영원한 생명입니다. 교회와 성도에게 생명을 주시는 것이 말씀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교회는 왜 이 생명을 충분히 받지 못하였습니까? 세상처럼 살았기 때문입니다. 10절에 세상은 말씀이 세상에 계셨지만 알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세상이 그로 말미암아 지음 받았으면서도 그를 섬기지 않았습니다. 교회도 세상처럼 말씀을 도외시하면 살지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가 새로워질 수 있을까요? 말씀을 영접해야 합니다.(12,13절) 말씀을 영접한다는 말은 말씀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교회의 희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그가 우리 가운데 오신 하나님이시며, 영원히 새롭게 하실 생명이십니다.
